잠자다가 벌레에게 물려서 너무 간지러워서 잠결에 일어나서 버물리를
막 바르고 잤거든요.
근데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더니 지름 2~2.5센티 정도의 붉은 반점이
팔꿈치부터 어깨까지 6개쯤이 있더라구요. 긴 팔 남방을 팔꿈치 부분까지 걷어올리고(류시원씨 처럼요) 자서 그런지 길을 헤매다 그렇게 많이 문 것 같아요.
고민을 해봤는데 모기라고 하기엔 물린 자국이 너무 크고 간지러웠거든요.
저는 개미가 물었다고 생각했는데 (개미랑 동거하거든요 소근소근)
이탈리아 갔다온 친구가 그거 빈대한테 물린 거라면서
이탈리아 민박 집에서 비슷하게 물린 사람을 봤다는 거에요.
우선 온몸에 소름이 쫙 돋더군요.
집에 와서 침대를 검사해 봤는데 개미 한마리의 변사체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해충이라도 빈대한테 피 빨렸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까워서요.
개미는 일이라도 하잖아요....
근데 요새도 빈대가 많나요? 정말 제가 빈대한테 물린 걸까요?
할머니는 절대 빈대는 아닐꺼라구 하시더니 빈대는 벽에서 서식하는디 이러시면서 막 그림을 그려주시더라구요...불 비추면 화다닥 달아난다는 말씀도 하시며..
하튼 얘기가 두서가 없어졌지만 제가 빈대 아니면 개미 어떤 것에게 물린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