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사온지 한달이 좀 안됐답니다.
오피스텔 복층구조인데... 아래층 바닥이 완전 나무바닥처럼 딱딱하구요
2층 계단이 나무랍니다.
처음에 이사왔을때 나무 먼지가 참 많아서 청소도 힘들게 했는데요..
하루 이틀 지나다보니 아주 쬐그만.. 거의 바닥색과 같이 흐린갈색의 벌레가 보이더라구요..첨엔 그냥 무십코 손으로 눌러 죽였는데요..

오늘 저희 신랑이 엘리베이터에서 다른 집 여자와 세스코맨 같은 분들을 봤는데 그집에 그런 벌레가 엄청 많아서 잡으러(?)왔다 가는 길이라더군요.
하얀 비닐에 잡은걸 보여줬다고 하면서 X파일 보는 기분이었다고 하길래
문득 우리 집에 그 벌레가 아닌가 싶어 집에 들어오자마자 벌레를 찾았답니다.

10여분동안 둘이 흩어져 찾아보니..서너마리를 찾았답니다.
신랑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본 그 벌레 같다고..하네요..ㅡㅡ;;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심각한 생각이 들어서요..
정말 저희가 본 그 벌레가 먼지다듬이 벌레일까요?
무슨 80년대 "이"처럼 보였었데요.. 그러더니 갑자기 몸이 근지럽다고 하네요..ㅡㅡ;;

다른 답변 찾아보니까 습한데서 많이 생긴다고 하는거 같은데 저희 건물은 분양된지 두어달밖에 안된 건물인데.. 설마 저희 집에 있는 목재가 오염된 목재였을까요? 쩝~ 지상에 있는거라 습하지도 않은데요..환기도 잘해주구요..

그 벌레가 인체에 해로울까요? 장농이나 서랍안에 속옷이나 기타 다른 옷들을 갉아먹게 될까요? 겁이 나기 시작했답니다..ㅠ.ㅜ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시원한 가을이 찾아오는가봐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씩씩한 세스코 맨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