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흰 결혼한지 6개월된 신혼부부인데요..
지금 살고 있는 빌라가 깨끗해서 바퀴벌레는
없는데.. 언제부턴가 빨간개미들이 좀 보이더라구요..
독실한 불교신자이신 시어머니께서
해 입히는것두 아니고, 개미 많으면돈 많이 번다구 그러셔서..
별 신경 안쓰고 살았는데요..
얘들이 어느날부터 엄청나게 많아 지더니..
요샌..막 물기두 하구 그러네요..

글구요.. 저희집 전자렌지가 진회색인데요..
깨끗히 닦아놓구 하룻밤 지나면 하얗게 먼지가 쌓여있더라구요..
이상하다 싶어서 자세히 봤더니.. 그게 먼지가 아니구.. 아주 쪼그만한 벌레드라구요.. (막 움직이는거시..)
전자렌지있는곳이 쌀통겸용이라 첨엔 쌀벌레인가 싶었는데
아무래두 쌀벌레같이 생기진 않았구.. 쌀벌레 없애는 약으로도 안없어져요..

락스 묻힌 걸레로 닦기도 하고.. 살충제도 뿌려보고..
전자렌지 위에 손님상용 설탕병이 있는데.. 걔때메 그러는건가..
딴데는 없는것 같은데..(너무 작아서 눈에 안띄는 건지도 모르지만)

근데 어제 좀 자세히 지켜보니간.. 개미 몇마리가 걔들을 잡아먹지두 않구..꼭 돌보는것 처럼 같이 있더라구요..

베르베르의 소설에서 보면 개미들이 진딧물같은애들 사육하기두 한다든데..
개미들이 키우는애들인지...

요즘은.. 갠히 몸히 간지러운것 같구요.. 어딘가 몸에서 기어당기구 있을것 같아서 기분이 좀 그래요...

걔들의 정체랑.. 개미를 좀 줄일수 있는 방법이랑..
참.. 개미 없애면 바퀴가 점령한다든데.. 사실인가요?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