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어디를 가든지 다른 사람들은 멀쩡해도 혼자 벌레한테 물려 고생을 하곤한답니다.
이번 여름에도 시골에 갔다가 벼룩한테 물려 한달간 고생을 하고 이제 겨우 진정이 되어가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오늘 저녁부터 심한 가려움증에 온몸을 살펴보니 두드러기 같이 동그란 점들이 여기 저기 부풀어 올라와 있었어요. 크기는 좁쌀만한 것에서부터 동전만한 것까지 가지 각색이구요. 가려워서 긁으면 크기가 번져나갑니다. 지금도 너무 가려워서 잠에서 깨어나 온몸을 긁다가 여기에 들어왔습니다. 다른 식구들은 아무렇지도 않네요. 무슨 해충이 있어서 그럴까요? 집안을 소독해야 할까요? 벼룩한테 물렸을 때도 온몸이 붉은점 투성이가 되도록 팔 다리 허리 등할 것 없이 물린데만 수백군데는 된답니다. 아직도 상처가 남아 온몸이 얼룩덜룩한데 다른 식구들은 한 두 군데 물리고 말았습니다.
정말 속상하네요. 식구들은 제가 이상한 거라구 하면서 해충의 피해에 대해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답니다.
무슨 해충인지 온몸을 뒤져봐도 찾을 수 없어서 이렇게 문을 두드립니다.
해충이 유독 저만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요?
그리고 해충을 퇴치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