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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가요...
  • 작성자 박정숙
  • 작성일 2003.09.04
  • 문의구분 회사문의

예전엔 집에 개미가 너무 많아서 고민이더니 언제부턴가 개미가 자취를 감추더라구요..근데 그때부터 하나씩 보이는 벌레..
첨엔 뭔지 몰랐습니다. 이십년 넘게 살아오면서 바퀴벌레를 실제로 보긴 첨이라서..
어제는 놀라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글쎄 잠결에 눈을 떴는데 제 눈앞으로 시커먼것이 지나가는게 아니겠습니까!!벽을타고 유유히 사라지는데 너무 놀란 나머지 침대에서 뚝 떨어졌지뭡니까.
밤새 잠못자구 지금 토끼눈돼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어떤땐 작은것들이 많이 보이구(주로 주방쪽) 며칠후면 왕바퀴가 막 돌아다닙니다. 저희집은 아파튼데.. 바퀴를 완전히 없앨 수 있나요?
다른 집들역시 바퀴때문에 고민이라던데 우리집만 없앤다면 암소용 없는거 아닌가요?
바퀴가 나타날때마다 살충제를 뿌립니다. 방바닥에 흥건하게..
뒤집어져 죽어가는 바퀴를 처리하는것두 징그럽고.. 주방에 약을 뿌려서 매일매일 그릇을 닦구 또닦구.. 넘 힘듭니다.
잘때 무슨 소리만 들려도 혹시 바퀴 아닌가 해서 벌떡 일어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