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아파트로 원래 바퀴벌레가 많았습니다. 새벽에 잠깐 나와보면 씽크대 주변이나 목욕탕 주변에 살아있는 놈이나 시체가 있기도 했었는데 요즘은 어찌된 일인지 이 녀석들이 눈에는 잘 띄지 않습니다. 그런데 목욕탕에서 아주 조그마한 (이나 벼룩처럼 작은 개미보다도 더 작으며 연한 갈색을 띤)벌레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처음엔 그저 무심히 넘겼는데 아무래도 바퀴벌레 새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자 너무 끔직해서 진상을 파악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바퀴가 싫어 이사가고 싶을 정도로 바퀴가 끔직한데, 백일된 아이도 있고 요즘 이 녀석들이 이사를 갔나 싶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 아무리 인체에 무해하다고 해도 갓난아이에게는 안좋은게 아닌가 싶어서 방제를 망설이고 있었는데...
이 녀석의 정체는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