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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죽어랏, 바퀴야!!
  • 작성자 달고나
  • 작성일 200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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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한지 한 달 됐는데 드뎌 바퀴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으윽~

전에 살던 집에 엄청나게 큰 바퀴들이 우글거렸는데
새로 이사하면서 그 바퀴들 새 집으로 데려오는거 아닌가 얼마나 걱정했는데...
역시 걱정이 현실이 됐네요.

저번주(3주차) 정도부터 벽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혹시했는데,
1주일 후 아주 작은 벌레를 발견했어요.
한 1cm정도...
바퀴같이 빛나는 밤갈색이었는데 설마했죠.

근데 오늘 집에 왕나방이 들어와서 잡으려고 부엌으로 갔는데
왕나방 옆에서 왕바퀴가 나방 날라다니는 것 가만히 구경하고 있더군요.
불켜졌는데도 꿈쩍도 안 하고...
그래서 전단지뭉치에 기를 싣어서 두번만에 간신히 기절 시켰습니다.
3~4cm되는 바퀴가 반질반질 갈색으로 윤이 나는데...
으윽~
뭘 그리 잘 먹었는지 때깔도 곱지...

바퀴는 배에 알 달고 다닌다고 해서 완벽을 기하기위해
화장실 변기 속에 빠뜨려 변기물살로 수장시켰습니다.
그래도 걱정되서 확인사살 한답시고 다시 한 번 물을 내렸는데
혹, 변기에서 다시 부활하지는 않겠죠?

1시간 정도 후에 우연히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렸을 때
아까 그 크기의 바퀴가 화장실에서 놀고 있더군요.
혹시 변기 속에 빠뜨린 바퀴는 아닐런지...
그렀다면 정말 끔찍한데...
볼일 보다가 바퀴가 스쿠버다이버인냥 물밖으로 나와서
내 엉덩이 물까봐 걱정이 되네요.

화장실 바퀴도 기절시킨 다음,
변기물살로 보내고, 또 한번 물 내렸는데...

변기물살로 수장시킨 바퀴는 다시 살아돌아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