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5층짜리 건물로 2층에서 5층까지는 가정집, 1층에는 호프집과 수퍼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은지 오래된 건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계단 등에서 바퀴벌레를 목격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두달쯤 전에 제 방에 바퀴벌레로 보이는 놈이 나타나서 혼비백산해서 도망간 적이 있습니다. (제가 벌레에 많이 약합니다. -ㅅ-;)
그때 그놈이 제 침대 밑으로 떨어진 모양인데 그 후로는 그냥 잊고 살았거든요.
헌데 그것이 끝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얼마 전부터 새끼 바퀴벌레로 보이는 놈들이 하루에 한두번씩(매일은 아니지만) 제 방에 출몰하기 시작한 겁니다. 갑자기 책상 위에서 제 다리 위로 떨어지기도 하고..(정말 끔찍한 기억입니다..ㅠ_ㅠ) 정말로 소름끼칩니다. 그런데 이상한건 제 책상 위에 나타나는 빈도가 높다는 겁니다. 방금도 한마리가 나타나서 상자로 가둬놨습니다만... 징그러워 미치겠습니다...ㅠ_ㅠ
어제는 제 언니 방 침대 위에 나타나서 잡으려 하다가 놓쳤는데 제 방문 쪽에서 발견해서 간신히 잡았습니다.
아무래도 바퀴벌레 빈도수가 제 방 쪽이 가장 높은 듯 해서 혹시 저번에 제 침대 밑으로 사라진 그놈이 침대 밑에다 알을 깐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온 집안에서 가장 청소를 자주 하는건 제 방이거든요..
그래도 방이 좁은 고로 침대를 들어낼 수가 없어서 역시 그때 그놈이 범인인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제방 뿐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재활용품 모아놓은 상자를 내놓으러 갖고 갔더니 그 안에서 바퀴벌레가 그득 나왔다는 겁니다..(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끔찍해서 소름이 돋습니다.)
요즘은 거의 매일 한두마리씩 출몰하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대부분 새끼란 겁니다..ㅠ_ㅠ
예전엔 거의 본적도 없었는데 왜 갑자기 숫자가 늘어난 걸까요.
1층에 음식점이 있다는게 가장 중요한 이유일듯은 하지만, 너무도 끔찍해 이유고 뭐고 더이상 생각할 정신적 여유가 남아있지 않습니다.
저희집은 맨위 4,5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일조권 때문에 경사가 많이 져서 그다지 넓은 편은 아닙니다.
가능한한 빠른 시일 내에 꼭 세스코맨의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는 비쌀거 같다면서 망설이고 계십니다.
일반 가정집을 기준으로 대강이라도 예상되는 견적을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일시적으로라도 이놈들이 안 보이게 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답변은 이메일 쪽으로도 괜찮습니다.
수고하십시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