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벌레를 무지 싫어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저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네요.
남들은 저를 폐인이라 하지만, 집안 청소는 매일 깨끗이 하고 있어요.
하지만 저의 집엔 수많은 벌레들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해충제도 도통 말을 안듣고...
친구한테 부탁해 이구아나도 보름정도 데려다 벌레를 잡아봤지만, 이녀석도 과식으로 이제 제기능을 상실했습니다.
한두마리면 맞짱이라도 뜨겠는데...이거 때로 덤벼드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세스코에 문의해서 박멸하려니 비용문제도 있고, 그리고 제가 너무하는게 아닌가해서 그러지도 못하겠네요.
그래서 하는 말인데 벌레들과 친하게 지내는 방법 좀 가르쳐주세요.
이미 포기했으니 이제부터라도 친하게 지내야겠으니까요.
그러면 걔네들도 제마음을 알고 제를 귀찮게 안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