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의 권유로 세스코에 들어와봤습니다.
왜냐구요?
어제 밤에 베란다 방충망에 엄지와 검지를 동그랗게 모은 크기의 파리를 제가 봤는데도 불구하구 다들 믿지 않았기 때문이죠.
매미를 잘못본게 아니냐..내가 무슨 뻥이 쎄다는둥..이래서 내가 웃는다는둥..(일부러 재밌게 하려는줄 아남)
와..이거 안당해본 사람은 모르겠더라구요.
전 정말 자세하게 확인해봤는데두요.
매미 모르는 사람 있습니까?
눈도 날개도 몸통도 파리 맞든데요 멀..
참고로..여긴 충남 시골인데요, 그 안에 아파트 달랑 5개동 있는데서 삽니다.
주변엔 논도 많고요, 여름 밤엔 돼지 냄새도 많이 나고..봄에 논 옆에선 개구리도 시끄럽지요.
세스코님..
정말 그런 파리는 없는걸까요? 정말 억울합니다.
제 억울함을 씻어주시길 바라마지 않으며..
P.S. 반신반의 하며 세스코에 들어왔는데..정말 자세한 설명으로 코메디 한편 보고 가는거 같네요. 참 세상은 차갑지만은 않구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매번마다 답장하기 힘드실텐데도 특유의 유머러스함으로 모두를 해충약에 뻗는 바퀴벌레처럼 뒤집게 만드시는 님..정말 멋져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