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답변자 님의 센스있는 답변을 보며 즐거워하다가 드뎌 먼가 나도
글을 올릴만한 건덕지를 찾았슴다~ㅋㅋ
(잼있는 답변에 감사의 말씀을~^^)
음..저의 집은 대략 10평가량의 원룸인데요(학생 자취방..ㅋㅋ)
머 신식원룸..이런건 아니고 그냥 전원주택같이 그래요..
낮은 산을 깎아 지은거라(제 추측이긴 합니다만) 집으로 올라오는 경사진 도로변엔 주민들이 닦아놓은 밭이 있고..집뒤로는 등산로가 나있어여..
지금이 때가 때인지라 밖에선 항상 매미소리가 들리져..ㅋㅋ
근데 신기하게도 집안에 모기는 안보이더라구여.
산모기가 독하다던데 여기 살면서 한번도 모기물린 적은 없어여.
(오히려 방학을 맞아 부산에 있는 집을 찾았다가 거기서 줄창 헌혈해대고 왔져..ㅡ.ㅡ)
본론은 지금부터임다!!ㅋㅋㅋ(머..해충이야긴 아니구여..ㅋㅋ)
며칠전 밤에 이상하게 귀뚜라미 소리가 자주 들리더라구여
첨엔 그냥 근체 수풀에 사는 귀뚜라미가 우나보다 했는데 그거치곤 소리가 넘 컸어여..
아니나 다를까....ㅡ.ㅡ
집안에 왠 귀뚜라미가 기어다니는게 아니겠슴까..
어디로 어떻게 들왔는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만 참 신기한 녀석입져..ㅋㅋ
소리를 들어보아 두마리인거 같은데 전 그냥 소리나는 쪽에다 대고
에프킬러를 마구 뿌려댔져..그랬더니 고놈이 죽었는지 몇시간 후부턴 조용하드라구여..ㅋㅋ
참..그즈음에 침대옆 벽에 지네인지 먼지 모를 징그럽고 제법 큰 시커먼 벌레가 발견된 적이 있었어여..
넘 놀래서 고놈의 몸통을 향해서 에프킬러를 뿌렸는데 웃기게도 분사되는 약을 잘도 피하더니 결국에는 침대와 벽사이 좁은 틈으로 겨 들어갔어여
용한넘이져..ㅡ.ㅡ
암튼 전원이라 그런지 신기한 녀석들 구경 참 마니 합니다..ㅋㅋ
바퀴벌레같은건 안보이는데 숲속 특유의 이런 벌레들 참 골머리 아프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