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파트에 거주하는데 오래전부터
오직 개미가 주방이나 마루청소할 때 1.2마리씩 보여
약을 뿌리거나, 붙이는 약으로 처리하곤 했습니다.
늘상 좀 안보이다가 다시 보이곤 했지만,
특별한 피해가 없어 심각하게 생각 안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주전에 갑자기 세살된 아기가 자고났는데 온통 물린 자국이었어요.
홈매트를 켜놓았기 때문에 모기나 이런 건 아니었고, 개미라고 생각해
대대적으로 약을 뿌리고 대청소를 해서 상당수의 개미시체도 치우고
개미도 더 이상 눈에 보이지 않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아기만 계속 물립니다.
개미라면 그동안도 계속 있었지만 이렇게 물지를 않았는데
왜 갑자기, 그것도 아기만 집중적으로 무는건지 이상했어요.
저랑 아기가 같은 이불에서 자는데 이상하게 아기만 물려요.
그런데 아기가 물리기 시작한 시점이 새이불을 구입해 택배로 받은 시점과
일치해서 혹시 이불에 붙어온 벌레인가도 의심했어요.
이불도 다 빨고 방에 계속 약을 뿌리고 개미도 더 이상 안보이는데
아기가 물리니 개미가 아니고 다른 벌레인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
물린 자국은 하얗게 부풀어오른게 개미에게 물린 자국같은데요.
약 뿌리고 꼼꼼히 빗질해서 살펴보면 지금은 개미시체는 없고
먼지같은 아주 작고 동그스름한 알갱이 같은게 있는데 벌레인가요?
집에 서식하는 해충 중에 개미 말고 무는 벌레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도저히 대책이 안서서 아기를 침대에서 재우니 물리지는 않지만 방바닥에서 놀면 아직도 물려요.
그 사이에 저도 1-2 군데 물리기는 했는데 미미해요.
도대체 이 벌레는 개미인가요, 아니면 다른 벌레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