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벌은 해충이 아니라 서비스가 안 되는 거죠? ㅜ.ㅜ

상황은 이렇습니다.
한 1달전부터 천장에서 웅웅거리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저희는 다세대 주택의 2층에 살고 있거든요.
3층에는 주인집이 살구요.
그런데 그 소리가 무슨 모터 소리도 아니고 하여튼 되게 규칙적으로 나더라구요. 신경은 거슬리는데 아주 큰 소리는 아니고 해서 그냥 살았죠.
그런데 지난 주 화요일에 다모를 한참 보고 있는데(아참 그전에 천장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났어요.) 난데 없이 말벌이 나타난 게 아니겠어요. 덩치도 너무 크고 해서 일단 킬라를 이용해서 죽였어요. 그런데 조금 있으니 또 같은 크기의 말벌이 어디선가 나온 거예요.
그렇게 계속 4마리가 나오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일고 그 날은 그냥 지나갔어요. 그게 대체 어디서 나온 걸까 의야해 하면서요.(저희는 창문도 잘 안 열어 놓고 낮에는 집에 사람이 없어서 밖에서 들어왔다고 보기에도 무척 희박하거든요. 그렇다면 안에서? )
그런데 어젯밤 천장에서 빠스락거리는 소리가 아주 크게 들리는 거예요. 여기 저기서
아주 가까이에 있는 것처럼.
결국 저희는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두려움에 떨고 있답니다.
혹시 천장안에 벌집이 있는 건 아니겠죠?
그 벌들이 전등의 전기줄이 연결되는 구멍으로 나온 건 아니겠죠?
지금 저희는 여자들 둘만 사는데 너무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