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학교 연습실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었거든요.
첨엔 워밍엄을 하다가
나중에 패달 연습곡으로 넘어가면서
그 곡을 한 마디 치는데 피아노 밑에서 머가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보니까 돈벌레였거든요.
그래서 으악~ 하고.....
짐 싸들고 방을 나왔는데
제 방이어서 빨리 나왔으면 하는 바램에서 문을 열어두고
앞 연습실로 옮기고 벌레가 올까봐
문을 꼭 닫고 연습했거든요.
음악연습실이라서 진짜 꽉 닫히는데
이번에도 워밍엄 다시 하고 그 곡을 연습하다 보니까
또 피아노 밑에서 나오는 거예여.
그래서 머 씌웠나 해서 연습을 안 했어여.
그래서 친구들한테 말했더니
친구들이 죽이면 안 돼라는 당부의 말을 하더라고요......;;
알을 까면 어쩌나 생각도 되고.
어떤 얘가 연습실 문을 꼭 닫아 공기를 안 통하게 해 죽여 라고 했는데
그 조그만 돈벌레가 얼마나 많이 산소를 필요로 한다고...그쵸?
좋은 답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