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하루하루를 연명해가는 자취생입니다.
한달전부터 방안에 좁쌀만한(검은색) 벌레들이 날아다녀서 아무
생각없이 손으로 눌러 죽이곤 했거든요...

휴가땜에 놀러갔다 오느라 일주일간 집을 비우고 그제 돌아왔는데
휴지통을 여는 순간 그 벌레들이 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수백마리가
날아 오르더군요... 마치 영화의 한장면 같았습니다.
(그 순간은 지금도 생각하기 싫습니다.)
그리고 휴지통안과 밖에는 참깨같은것들이 왕창 떨어쪄 있었어요.
우리 집엔 분명히 참깨는 없어서 흘릴 일도 없는데....
그래도 전 그때까지 그게 정말 참깨인줄 알았습니다.
좀 자세히 보려고 하나를 손끝으로 눌렀는데 으음...이건 참깨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푹하고 터지더군요. 그리고 그 참깨안에서 노란물이 나왔습니다.

지금 정말 슬픔니다.
그래요...저희집이 좀 드러운건 사실이에요.
제가 한동안 공부핑계로 집안 청결문제에 거의 신경을 못썼어요.
이런말씀 안드려도 관리자님... 자취해 보셨으면 이해하실겁니다.
아시죠? 자취생.....
하지만 일주일만에 어떻게 그런 참깨와 벌레들이 우리집을 빈틈없이
점령할수 있지요? ㅜㅜ...참깨들... 걔네들 알맞죠?
역겨운 그 참깨 다 청소하고 휴지통도 깨끗히 닦았는데....
어디선가 안보이는 집안구석에서 그 참깨들이 부화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잠이 안옵니다.

도대체 이건 무슨 벌레이며 청결한 생활만으로 박멸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답변부탁합니다.
더운여름에 건강조심하시고 세스코 화이팅!!! 운영자님 화이팅!!
앞으로 참깨 안먹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