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올려요....전 처음이라 모르겠습니다..
자존심을 죽이면서 까지 사랑이란건 가치가 있는건지..
무관심한 그를 보면서...저사람을 날 조아하지 않아..끝내자...
수없이 고민하다가...문자를 보냈습니다.그만두자구....
친구들과 놀러가서 연락한번 없던..그가 너무 미웠습니다..
잔인한 일요일..어제 아무렇지 않은듯 출근하구..친구와 통화하고...
제 친구와 제 주위사람들 그를 아는 사람들..모두 그사람에게 연락했지만. 전화 받지 않는다네요...
어제 저녁 10시에 용기내서 전화했어요..안받더라구요...
문자보냈습니다.너 정말 이렇게 끝낼거냐구...문자기다리는거 힘드니까..
어 라는 답하나만 보내면 잊을거 같다구...
나두 이제 지쳤다...힘들게해서 미안...
이렇게 오더라구요...
조금있다가 친구한테 저나왔습니다...그사람 만난다구...기다리라구 전화준다구...
친구가 그사람과 만나고있는데..친구오빠가 술취했다고 데릴러 오라구해서
같이 갔데요...오빠가 머라했나봐요..
1시간후 친구 남친한테 저나오더라구요...술에 취해서...많이 힘드냐구..
지금 애경이가 성진이 만나구있으니까..기다리라구...혜현아..오빠는 니가 힘든거 싫어...힘들지마 맘이아프다...니가 힘들면 내가 기가 빠져..
그런데 오빠는 중립이야...누구편도 못들겠어...좋은쪽으로 생각해...좋게좋게..긍정적으로...
너무 고맙더라구요..제 주위사람들...눈물이 납니다...
조금있다 또 전화오더라구요...오빠한테...오빠가 성진이한테 무릎꿇는다고 했더니..형이 왜그래요...제가 그래야죠..죄송해요..그러더라...
오빠가 그랬어..우리 혜현이 착하다고..오빠 동생인데...왜 맘아프게 하냐구..잘생각해보라구..했다네요...정말 고맙죠?
울면서 전화끊고...기다렸습니다..
2시간정도 지나서 전화오더라구요.친구한테...얘기했데요..
너 남자가 확실하게 끝내려면 혜현이 만나서 얘기해야 하지 않냐구..
혜현이가 너한테 일방적으로 헤어지자고 한거 잘못했지만..
너가 더 잘못했다고...일요일날 하루종일 같이있었는데...
전화기 붙잡고 놓질 않는데..어쩜 그렇게 전화한통안하냐고..
혜현이는 너한테 많은거 바라는게 아니라..연락하고, 만나고 이러는건데..
그게 힘드냐고..그랬더니..
자기가 잘못한거 안다고..하루종일 전화 안받은것두..자기도 생각할게 있구..미안해서 그랬다네요..
저한테두 미안하구 친구한테두 미안하고 오빠들한테두 미안하구...
저땜에 좋은사람들 많이 알았거든요..
자기는 집에 있으면 아무것도 안하고..약속으면 나가고..사람들만나는거 조아하고..그런다구..일요일 마다 축구하러 나간거.
첨엔 그냥 운동이 조아서 나갔지만...시간이 갈수록 형들도 잘해주고..
정말 좋은사람들인거 같아서..더 끌려서 나갔다고..
축구하는 사람들 다 저랑 어렸을때부터...정말 친하다는 말을 넘길정도로 저를 아껴주고..서로 걱정해 주는 오빠들이거든요..
그사람들땜에 답답했답니다..어떻게 해야 하나...
자기도 힘들다고..놀러가서 혼자 술 마니 마셨는데..취하지도 않더래요..
저한테 실망두 많이했데요..제가 술을 좀 조아하거든요..
술먹구 몸 못가눈것이 한두번이 아녜요 ㅡ.ㅡ
그런말 했더니..
친구가 혜현이 오늘 내가 술마시자구했는데..술맛도 없다구..하더라.. 성진아..그건 너 하기 나름이야..
우리오빠랑 나 정말 힘들었어..오빠 첫사랑 못잊어서..헤어지려구 수없이 다짐했는데...오빠친구가 한마디 해서 무너졌어..
뭔지아러?
애경아 너랑 헤어지면...우리는 어떻게?? 너때메 알게된 너의 친구들이나 우리 친구들이나..다 좋은사람들 만난건데..우린 어떻하냐구..
그말에 무너져서..지금 만나고 있다고..안힘든 커플이 어딨냐구..
너희 만난지 얼마나대따구..이런식으로 나오냐고..
참고로 저희는 같은동네라서...친구오빠네 친구들이랑두 무쟈게 친하구.
제친구들이랑두 무쟈게 친해요..1주일에 한번은 무조건 모이고...
서로서로 위해주고 그러거든요..정말 이렇게 친해지기 힘들다고 다들 말하죠..
친구가요..잘생각해보라구...니가 혜현이 입장에서두 생각해보고..그래두 아니다 싶으면 더이상 말 안한다고...
근데 난 좋은친구 잃기 싫다..이랬데요..
저랑 만나서 얘기할거라구 했데요...
저 그사람 정말 좋아요..사랑? 사랑같아요..가슴한쪽이 아픈게...
근데요...그사람 잡아야 하나요? 제 자존심을 구겨가면서 까지??
저 여태껏 남자들 우습게 보고 살았어요..그런데 그런 남자때메 이렇게 힘들줄 몰랐습니다.
제가 많은걸 바란것도 아니지만...이해못하는 부분도 있었겠죠...
그사람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사랑이란거...그렇게 가치가 있나요? 정말 절박한 심정으로 여기까지오게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