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복날에 삼계탕을 먹었는데요.
(엄밀히 말하면 걍 닭죽.. 가난해서리.. .ㅡ.ㅡ;)

먹고 남은 뼈같은거를 걍 옆에 놔두고, 컴퓨터 하고 있는데
뭐가 조심스럽게 깨작깨작 소리가 나더라구요.
뭔가 싶어서 옆을 봤더니............
허걱....... 왠 고양이가 제 방에 들어와서 그 뼈들을 씹고 있더군요....
(엄청 크고 무섭게 생겼음....)

어찌나 놀라고 황당하던지,
저도 모르게 "어!!" 했더니 바로 도망갔는데......
진짜 놀랬거든요......
(생각해 보세요, 아니 방안에 고양이가 들어온다는게.. ㅡ.ㅡ;)
여름에 문열어 놔서 그런거 같은데
(걍 단독주택입니다, 문열면 바로 마당..)
문제는 이날 밤에도 문열어 놓고 잤었는데
새벽에 부시럭 부시럭 소리가 나서 일단 쾅쾅치고 (무서워서..)
불키고 봤더니 쓰레기 봉투가 찢어져 있더군요....
고양이가 또 들어왔던거죠..
이제 제 방은 이넘들 한테 찍힌거 같은데

진짜 무섭거든요..

밤에 잘때도 엄청 예민해지고.....
너무 더워서 문을 안열어 놀 수도 없구요....

고양이 못들어오게 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초음파 퇴치기 같은거 놓으면 안들어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