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생활 3개월째인 서울 놈입니다...
워낙 귀신 담으로 벌레를 무서워하던 터라...
미리 각오는 하구 왔지만...
산꼴짜기 벌레의 위용앞에...
밖에 나가기가 두려울 정도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5일 전부터 아침에 현관문을 열면...
현관문 꼭대기 구석자리에...(천정 한 구석)
생전 보지도 못한 ...
귀뚜라미 비스무레(무광택,황토색,긴 더듬이,대략 3cm, 꼬리에 긴 돌기)가
붙어있는겁니다...
서울서 보던 그런거완 완전 달라요...
무슨 여치같기두하구...
그 자리가 그렇게 좋은지...
매일 죽이면 또붙고를 반복하져...
벌써 5일 째구요...오늘은 두마리네요...
어우 징그러...
우리집같으면 당장 CESCO를 부르겠지만요...
여긴 관사구...
강원도 정선에서 해충도 아닌 벌레를 잡아달라 하기두
챙피하구...
그래두 징그러운걸 어떡하죠?? 허허..참...
여기서 3년3개월 살아야는데...
이제 3년 남았네요...허허...
요새는 무슨 발달린 막대기두 다니구...
벌레만 없담 참 행복한 생활일텐데...
...
암튼
귀뚜라미는 왜 그자리에 집착하는거죠??
다른 곳으로 보낼순 없는건가요??
거기다 된장을 바를까?? 웅...
맨날 현관문 열다가 머리위에 귀뚜라미가 떨어지는 상상을 합니다...
아마 그럼 기절할꺼에요...어허...
매일 만나니깐...
조금 익숙해질라 그러는거두 같은데...
익숙해지는게 더 두려워요...
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