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보초를 서는데..(전방쪽)

왠 모기 들이 그리 극성을 부리드레요.. 근데 이형이 참.. 성격이 더럽다못해 벌레같아서..

1주일은 참았답니다.

GP에서 2주 지나니까(당연히 이병때) 옆에 고참은 지만 모기약 뿌리고 자신한테는 한번도 안뿌려주더레요.. 그래서 하루는 참다못해.. xx상병님 저도 좀만 뿌려주세요.. 하고 팔을 내밀엇드래요.. 아무래도 손이 젤많이 물린다구..얼굴이랑. 그러니까 바로

"짜식이 빠져가지고..신교대 갇나온 뺑아리 새리가..디져블라고.. 내가이병때는 모기암컷이랑 같이 살앗다"

하더라네요..

그리구 그날 저녁에 내무반에서 자다가..갑자기 오른팔이 뜨끔해서 보니까 왠 모기 한마리가 앉아서 맞있게 흡혈을 하고 있더래에요..순간 2주일동안 선임한테 당한것과 못먹어서 몸무게는 빠지는데아까운피 빨아먹고 있는 모기에 분노를 느껴서 바로 씹어 먹었더랍니다.

<여기서 질문하나...모기먹어도 건강상 문제는 없는지요? 또 그 피가 그대로 다시 보충됩니까?>

여기까진 좋았습니다.. 그다음날 다시 GP드가서 북한쪽 쳐다보다가(당연 선임은 지만 모기약뿌리고 누워서 노는중)
또 모기가 물더래요.. 그래서 갑자기 설움이 복받쳐(실은 벌레같은 드러븐성격의 도화선에 불붙은것임)


이총으로 모기때를 향해 난사를....

지금 영창가 있습니다.

물론 아마 이부분은 제가 추측해보건데 PX에서 뭐 돌라먹다가 걸려서 영창갓겟지만..

<여기서 질문 2. 모기떼에 K2로 갈기면 몇마리나 잡을 수 있을까요? 제가 실사해봐서 아는데..ㅡㅡ 파워는 쌔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창도 면회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