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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잠을 자다 잠이 확 깨는....
  • 작성자 장준일
  • 작성일 2003.07.28
  • 문의구분 서비스 및 비용 문의

감기 몸살에 걸려 약먹고 자던 중이었습니다. 지금 시간은 4시 좀 넘었지만 일어난 시간은 한 3시 30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한창 렘수면에 들 시기에 모기에 물린 자리를 본능적으로 긁다가 머리맡에서 모기가 윙하는 소리에 그만 잠에서 깨고 말았습니다.
상당히 짜증나더군요. 눈이 부신 상태에서 열심히 내 피를 빤 모기를 찾았습니다. 한 15분 찾다가 결국 모기를 찾았고 제 자취방 벽에는 모기의 죽음을 알리는 혈흔이 하나 늘었습니다.
이제 편하게 잘 수 있지 않냐구요?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겨우 모기 한마리때문에 이렇게 글을 올린건 아닙니다. 이 야심한 밤에 제가 뭐할려고...
여튼 잠을 잘려고 불을 껐는데 뭔가 거대한 것이 침대옆 벽에서 움직이는 것을 포착했습니다. 아니다 다들까 그것은 거대한 바퀴였습니다. 날라다니는 거대한 바퀴는 아니었지만 기어다니는 거대한 바퀴였습니다.(중지 반정도 크기, 참고로 저는 농구공을 한손을로 잡습니다.)
한순간에 잠이 확깨고 어찌해야할지 난감했죠.
평소엔 신문지로 때려잡거나 비비탄 총으로 괴롭히며 죽이는데.. 하필 침대옆이라 신문지로 때려잡으면 침대로 떨어질거 같고.. 비비탄 총으로 쏴 죽이기엔 크기가 너무 크고.(경험상 그 크기는 맞아도 총알이 튀어 나옵니다.)
결국 걸레로 타이밍 좋게 잡은후 바로 걸레위로 바퀴를 부수는 참 기분 나쁜 경험을 다시 해야 했습니다. 이건 몇번 해봤지만 할때마다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
걸레를 화장실에 가지고 와서 터니깐 내장이 터진 바퀴가 떨어지고 걸레를 빨려고 내놓았는데 휴지로 바퀴를 싸서 버릴려고 찾으니 그새 사라진 겁니다. 바퀴는 내장이 터져도 살아있더군요. 언젠가 바퀴가 머리잘려도 3일은 살아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그걸 처음 경험해 봤습니다.
하지만 운좋게도 다시 찾아 변기에 버리고 물을 내렸습니다.
전에 저희집이 목욕탕을 하던 시절, 집에선 가끔 뭘 태웁니다. 뭘 태우냐고요? 바퀴 죽인걸 태웠습니다. 지혜로운 저의 어머니께선 그래야지 알까지 죽는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제가봐도 알까지 확실히 죽일 방법은 그것말곤 없는거 같습니다.
바퀴 박멸이 힘든 이유가 그 끈질긴 생명력말고, 알 영향도 있지 않습니까?
제가 궁금한건 바퀴알은 터져도 부화가 가능합니까? 그리고 모체가 약을 먹으면 알도 영향을 받습니까? 그리고 알껍질을 통해 약이 알에 흡수되는게 가능합니까?
그리고 바퀴를 확실히 잡으려면 터트린후 불에 굽는거 말고, 그리고 세스코에 연락하는거 말고 집에서 확실히 죽일수 있는 방법을 좀 가르쳐 주십시오.
사랑해요~ 세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