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저희 어머니께서 산에 다녀오시다가 곤충을 잡아오시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그저께는 사슴벌레를 잡아오셨더랬습니다.
저는 시골에서 많이 보던 놈이라 매우 반가워 하며
손가락으로 가지고 놀고 좀 많이 괴롭혔더랬습죠. [-_-;]
그런데, 오늘 침대에 누워서 가지고 장난치다 잠시 먹이를 먹이러 과일 위에 내려 놓았는데..
..보고말았습니다.. 하얀 점이 사슴벌레의 갑옷[?] 틈새에서 뛰쳐나와
두마리가 발발거리며 허리 주위를 맴도는 것을.
그 즉시 베란다에 격리시켜두고, 사슴벌레가 하룻동안 돌아다녔던
방바닥에 에프킬라를 난-_-사했습죠.
그 뒤에 어머니부터 시작해서 몸에 뭔가 물린것 같기도 하면서 뭔가 간질간질 거리는데
영 찜찜하고 속이 울렁거리기도 하고..
지금 잠이 오건만 잠을 잘 수 없습니다.
사슴벌레를 팔 위에 얹어놓고 기어다니게 했던게 안타까울뿐입니다.
그 하얀.. 점같은.. 1mm 보다 작은 크기의 벌레가
팔에, 옷에,, 침대에,,, 베개에 돌아다니고 있는것 만 같아서..
그놈들은 기생충일까요?
침대에서도 살 수 있을까요?
빨리 답변 해주셨음 합니다. 아마 잠 못 잘 것 같아요..[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