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어제 저녁.. 조금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저희 집은.. 도시외각의 주거단지에 조성된 아파트 입니다.
그러니까.. 집근처에 아파트단지라는게.. 꽤..많죠..;
하여튼.. 그런곳인데.. 층수도 높은편입니다.
광주(전남)에 살고있는데..15층이면.. 높은 편이죠.
근데.. 저희집에.. 특히 저희방의 배란다에는..
박쥐가 살고 있습니다..;;
아파트 15층과 박쥐.. 진짜.. 안어울리는 콤비 중 하날텐데..
장난이 아니라.. 정말.. 배란다에 방범망과 방충망 사이에
쳐놓은 발의 안쪽.. 그러니까.. 방충망-발-방범망 일케 있는데..
그중 방충망과 발 사이에.. 거의.. 서식지쯤을 만들고 있더군요..
발을 치워야지 하다가도.. 그안에 몇 마리나 살고 있는지를 몰라서..
글구.. 20대 초반의 여자인 저로서는.. 사실.. 징그럽고 싫어서.
그냥 두기만했는데..
물론.. 배란다 문은 닫아둔 채였는데.. 어제는.. 약 7~8마리..정도가
집안으로 들어와서.. 날아다니다가.. 날이 밝으니까.. 다시.. 그 장소로
돌아간듯 보이더군요. 밤내내.. 큰방에서(어른들이 계시지 않아서..)
동생들이랑 문 닫아놓구.. 글케 있었습니다.
어제 밤 저희집 사정은 그랬구요.. 지난번에도 한번.. 그때는.. 한마리가
집안으로 들어오더군요.
다른데.. 그녀석들의 출입구가 있는거.. 같긴한데.. 어딘지는 모르겠습니다.
보통..해충을 박멸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혹시.. 박쥐도 잡으시나요? ㅡ.ㅡ;;;
최소한의 대처법이라도 알고싶네요..;
새벽내내 잠을 못자다가 날이 밝자마자 컴터부터 켰습니다.;
제발.. 답변이 빨리왔으면. 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