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로 보이지는 않구여..

저희집은 아파트거든요.

약 4년이 지난 아파트에요.

아파트 내에서 정기소독을 해서

바퀴벌레나 개미 같은 벌레들은 없어요. 적어도 육안으로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날라다니는 검은색 3mm(?) 정도 되는 벌레가 있어요.

막 날라다니다가 손으로 탁! 내려치면 뚝 떨어져요.

죽은줄로 알고 냅두면 어느새 다시 사라져요.

잠시 기절하는건지.. 죽은척하는건지....

저는 벌레가 징그럽고 무서워서 거의 노란 테이프로 꽉 눌러서 붙여버리거든요.

하여튼 그 벌레를 그렇게 잡아요.

그런데 그 벌레가 어디서 기어들어오는지 모르겠어요.

집도 매일 청소해서 드럽지는 않아여.

깨끗한 편이죠. 물론 환기도 하루에 한번이상은 하구요.

저희 집은 방충망이 쳐져있어서

모기나 파리도 거의 안 들어오거든요.

그런데 대체 어디서 그 벌레가 자꾸 나타나는지 모르겠어요.

모양은요, 까만색에 가까운 고동색이구요,

크기는 작아요.

날개는 마치 무당벌레처럼 생겼어요.

등 가운데 선이 있어서 그게 벌어지면 날개가 대는거요....

훔.....

이렇게 얘기해도 잘 모르실거 같아서

우선 한 마리는 생포했고 한마리는 안 움직이는 걸로 보아 죽은거 같은 걸로

두마리 잡아서

투명비닐(?)에 넣어놨거든요.

그리고 스카치 테이프로 입구를 막아놨어여.

흠.....

이걸 세스코로 보내고 싶기도 한데....

그냥 편지지에 넣어 보내면

우체국 같은 곳에서 찌부가 될거 같아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가 직접 세스코에 가져다 드려야 하나여...?

ㅠ,.ㅜ

아니면..... 짐작가는 벌레가 있으시면 알려주시던가요.....

막 기어다니기도 해서.... 징그러워요.

크기가 작아서 겁이 나거나 하지는 않지만여....

ㅠ,.ㅜ

제가 보기에는 쪼그만한게 지능도 있는거 같아여.

막 기절해서 죽은척 하는걸 봐서는여....

몸도 수그렸다가 폈다가 해요.

마치 위협을 느끼면 몸을 동그랗게 말아버리는 고슴도치처럼...

훔....

더듬이 같은건 없어요...

대체 우리집에 나타나는 벌레는 뭔지....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ㅠ,.ㅜ

저 벌레 나타난지 꽤 되었거든여....

게다가 잡은것도 디게 많은데... 아직도 있고....

참!!

조금전에는 똑같은 모양인데...

크기가 약 5배? 정도 큰 벌레도 봤어여.

그건 제가 너무 놀래서 휴지 뭉치로 꾹 눌러서 쓰레기통에 버렸어요...

저 도와주세요!!!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