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좋은 답변 해주시는 것만 읽다가 오늘 용기를 내어 글을 올려 봅니다.
저에게는 친구가 한명 있습니다.
음. 어쩌면 친구라고 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친구가 되고 싶어 안달하고 그 사람은 저에게 화를 내지 못해 안달인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이 저에게 화를 낼 때에는 가슴 한구석이 아려와요.
그렇지만, 나에게 화를 내지 말라고 하면 그 사람이 아예 저를 모른 척 해 버릴까봐 차마 그러지 말라고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또 제 자신이 한심합니다.
나는, 그냥 그 사람에게 있어서 분풀이 상대밖에 되지 못하는가.
또 그것이나마 잡으려고 그렇게 노력하는가.
그냥 위로받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새벽이지만, 좋은 하루 되세요^^
추신 : 차마 제대로 된 메일주소와 전화번호를 입력하지 못하는 절 용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