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는 아니고 가끔 바퀴벌레가 나옵니다.
올해 들어 4마리 정도?
물론 새끼 바퀴들도 가끔 나오는데요, 큰 바퀴만 4마리 입니다.
날개가 달려있고 납작하며 엄지손가락 한마디 정도 크기에요.
한번은 지켜보고 있는데 날개를 파닥 거려서 깜짝 놀래
들고 있던 수건을 냅다 던져서 가둬둔뒤 두꺼운 백과사전을
위에다 올리고 밟았죠.. 수건까지 갖다 버렸다는.. --;;
자주 출몰하는 것도 아니고(새끼 바퀴는 좀 더 자주 나와요),
집을 수리한 뒤 전에 한두달에 한 번꼴로 나오던 바퀴들은
사라지고 새로운 모양의 바퀴들이 등장했네요.
가끔 밤에 집에 가다 보면 동네에 그렇게 생긴 바퀴들이 있던데...
** 질문:
1. 가끔 등장하는 바퀴의 서식지는 우리 집일까요
아니면 외부에서 가끔 유입되는 것일까요??
(새끼가 가끔 나오는 걸로 봐선.. 새끼가 같은 종인지는 모르겠어요.
날개가 있는지 없는지 자세히 안 보고(보이지도 않고) 잡으니깐)
2. 처음에 저희 집에 가끔 출몰하던 바퀴는 날개가 없고,
꼬리쪽에 가로줄이 들어간(? 생각만 해도 징글~) 작은 바퀴였거든요.
그 뒤에 친척 집에서 가구(싱크대 비스무레한거)를 하나 얻어왔는데,
그 가구에서 쬐끄맣고 갈색인 바퀴들이 나오더라구요.. --;;
그러더니 작년부터는 날개 달린 커다란 놈이 나오고 있는데...
동네 어귀에 돌아다니는 바퀴들도 왠지 우리 집에 나오는 놈들과
같은 주기로 패턴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랑 집이 먼 제 친구네 집도 출몰하는 바퀴들이 바뀌었다던데)
3. 바퀴와는 상관 없지만...
여름철 잠실 야구장에 가면 나오는 벌레가 있습니다.
꽁지 부분에 꼬리가 길게 두개로 나뉘어 있고
잠자리와도 비슷한 것이 날개가 크고 좀 더 동그랗고,
머리도 큰 것이 꼭 만화에 나오는 모기 같이 생겼어요..
좀 푸른색을 띄고...
이게 외계에서 온 전파 수신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는데,
다른 데선 못봤고 야구장에서만 봤구요 유난히 흰색을 좋아해요.
흰색=빛이겠죠... 이 벌레의 신분을 밝혀주세요!!
** 아~ 갑자기 머리가 간지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