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문듣고 방문했습니다.
저희집은 10년된 아파트고요 결혼하면서 이사올때 집을 대대적으로 전면
보수를 했습니다. 한마디로 출입문과 베란다창문만 놔두고 다 고친셈이죠
욕실 욕조는 아예 뜯어버리고 아무튼 무척 깨끗하게 고쳤습니다.
전 사람이외에 살아서 움직이는것에는 근처 1M이내에도 접근을 못합니다.
결혼전에는 벌레가 나왔다하면 아빠, 엄마, 오빠, 언니가 알아서
다 처리를 해주어서 문제가 없었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가끔 신랑이 늦게 온다거나 그럴때 즉, 저 혼자있을때 벌레가 나오면
저는 거의 실신상탭니다.
오늘 아침에 그런 일이 있었는데요..
저는 벌레가 두려워서 출근하는 바쁜 와중에도 설거지 물론 다 해놓고
욕실청소도 이틀이 멀다하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을 혼자 먹고 있는데 갑자기 뭔가 툭 하고 떨어지더니
마루를 가로질러서 스멀스멀 기어가는 겁니다..
제가 본 그 벌레는 길이는 가운데손가락만한 엄청 큰 길이에
다리는 셀수없이 많고 더듬이는 길쭉하게 뻗어있는 회색의 벌레였습니다
아니 벌레라고 하기에는 너무 큰 물체였습니다.
다리가 어찌나 많은지 속도 또한 무지 빨랐는데요
도대체 이 벌레가 어떻게 우리집에 들어오게 된건가요..
들어온거면 다행이지만 혹시 우리집에 서식하는건 아닐까요?
참고로 전 벌레들어올까봐 더운여름에도 창문꼭꼭 닫고 삽니다.
가끔씩 옷을 털거나 이불을 털때만 문을 여는데 그때 그 큰게 들어올수도
있나요?
참고로 저희집은 15층 건물에 2층집인데 베란다 바로앞에 큰 나무가 있습니다. 나무가 어찌나 큰지 저희집 베란다를 거의 덮을 지경이거든요.
요새 비가 많이 오고 습습한 날씨가 이어져서 그런 벌레가
저희집으로 피신(?)을 온건가요?
정말 오늘 아침에 저는 저세상 가는줄 알았습니다.
알려주세요.. 그 벌레는 무엇이며 늘 보송보송한 욕실에도 살수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