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놈이라면 약뿌리고 이렇게까지 겁내진 않을텐데요.
날개까지 동반한 왕바퀴예요.
이 집에서 살면서 이렇게 큰 놈이 등장한 건 처음이예요.
장마철과 관련이 있나요?
지난 금요일에 한마리 발견하고 남아있던 약을 다량 살포해서 겨우 죽여서,
엄청난 두께의 화장지로 똘똘 뭉쳐서 종이가방에 넣어서 돌돌 말아 그 째로 버렸구요.
이틀 집을 비운뒤, 오늘 문을 열자마자 바퀴도 아닌 펄쩍펄쩍 뛰는놈과 맞딱뜨려서...
다행히 약을 사와서 문도 닫지 못한채 약을 뿌려서 죽였는데,
방에 들어오려는 순간 휘리릭 날아가는 한 놈 발견.
방안에 겨우 가방과 약만 들고 피신해서, 문틈으로 겨우 약뿌리고
아직까지 숨어있는데 어쩌죠?
이걸 어찌 막아야 할까요?
울다지쳐, 도움을 요청합니다.
도와줘요, 세스코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