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어억 ㅠ0ㅠ
저는 고등학교1학년에 재학중인 여학생입니다.
학원을 안가는 날이라 일찍 집에 들어왔습죠-
야.자를 끝내고 제가 사는 아파트에 도착하니... 제길슨-_- 엘리베이터 고장이더군요-
11층까지 걸어 올라왔습니다.
아.. 제가 하려는 말이 이게 요지가 아니고-_-; (각설하고- 넘어가죠)
집에 현관을 열고 들어왔을때,
현관에서 센서로 작동하는 불빛 아시죠?
그게 탁! 켜지더라구요, 저희집은 들어가면 일직선으로 바로 거실이 있고, 거실들어가기 직전에 싱크대와 연결되어있는 식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집에 들어가면 주방이 제일 먼저 보이죠.
식탁에서 뭔가 움직이는것 같았습니다.
잘못봤나 했습니다.
그런데...... (띠리리~ 띠리리리리 리리 -_ㅠ)
제가 거실불이 탁! 하고 켜자..
전에는 보이지도 않던.....
우리의 사랑스런 바퀴님들이 -_ㅠ
떼거지로!! 이리저리 -_ㅠ
흐어억 ㅠ0ㅠ
돌아가시는줄 알았습니다.
현기증이 나려는 머리를 부여잡고-
그 쪼그만 바퀴들을 애써 부인하며-목이 너무 말라 싱크대 옆에 있는 정수기로 가서 물을 마시려고!! 했는데 -_-;
들었던 컵을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_ㅠ
애써 외면했던 쪼끄만 바튀들의 엄마인듯한 -_- 대빵큰 바퀴벌레가 싱크대 주변을 서성이더군요-
불과 한달 전쯤만 해도 잘 보이지도 않던 녀석들이
갑자기 대거 출몰하기 시작했습니다 -_ㅠ
떨어뜨린 컵을 주울 생각도 안하고 -
제가 보았던것들을 애써 외면하며 -_ㅠ 방으로 돌아와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제가 바퀴, 쥐, 파충류 등등.. 아무튼 그런거 너무 싫어하거든요 -_ㅠ
세스코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보았던-
바퀴는 잡식성이라 사람의 각질도 먹습니다. 라는 글이 아까 그 바퀴들과 함께 제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_-
소녀 떨리는 손을 감출 길이 없습니다 -_ㅠ
도와주세요 세스코맨 -_ㅠ
이거 쓰고 견적내러 가봐야 겠어요 -_ㅠ
오늘밤에 잠도 못잘거 같아요 ㅠ_-
이 밤에 이러코롬 쓰린가슴을 부여잡고 글을 올리고 있어야 하는 소녀의 심정을 -_ㅠ (?!) 부디 해아려 주옵소서 -_ㅠ
살려주세요 ㅠ0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