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지은지 1년이 됐는데요.
빌라에요. 반지하구요.
저희집에서 나오는 벌레는 돈벌레하구요, 가끔 거미,
계절탓에 나방이나 모기 정도인데요.
한달 전쯤에 방바닥에서 이상한 것을 봤어요.
거무스름하고 1~2cm정도 되는 크기이구 지렁이 비슷하게 생겼고 앞뒤를 알아 볼 수 없구요. 암튼 징그럽더군요.
(지렁이라고 치기엔 되게 조끄만하구 겉표면에 벌겋게 되서 피가 나오는 것도 같았음..)
저희집에 강지들이 세마리가 있는데 떵싸고 마지막에 떨궈진 떵인줄 알았거든요(제가 눈이 나빠서..)
근데 자세히 보니 떵이 아니구 움직이기도 하고 징그럽더군요.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며칠전에 방바닥에서 다시 그걸 발견했답니다.
지난번에 발견했을때보다 훨~씬 날씬한 녀석이던데...
진짜 가느다랗는데 휴지로 건드니까 움직이더군요..ㅡ.ㅡ;;;
그 녀석이 뭘 먹으면 지난번처럼 뚱땡이가 되는 벌레인지요..
돈벌레도 싫어서 미칠지경인데 그 정체불명의 지렁이 비슷한 것 때문에
신경이 쓰입니다.
울집 개들이....먹는 건줄 알구 덥석 먹어버리지나 않을런지...
무슨 벌레인지 가르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