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드리면 몸을 동그랗게 말아서 콩벌레라 불리는 벌레들이 마당에 엄청 많이 있습니다.
저희집 마당엔 온갖 식물과 나무들이 있는데요..
전엔 잘 몰랐는데 최근 잘라낸 나뭇가지들과 잡초들을 쌓아두고
낙엽들을 땅위에 깔아두었더니 그 틈새 사이사이에 콩벌레들이 포진을 하고 있더군요.
쥐며느리라 생각되는..(콩벌레를 쥐며느리라 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몸을 동그랗게 말지 못하지만 콩벌레와 매우 비슷한 벌레들도 눈에 꽤 띄구요.
작은 지네(1~2cm)같이 생긴 벌레도 아주 많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썩은 나무나 식물을 좋아하고 습한걸 좋아한다고 하던데...
저희집 마당 구석구석이 딱 그 조건인 듯 했습니다.
마당 바닥에 있는 벽돌만 들춰도 징그럽게 많이 모여 있구요.
이젠 멀쩡한 화초들과 나무들.. 잎이나 꽃까지 갉아 먹는 것 같습니다.
저녁에 위에까지 올라와 메달려 있는걸 보고 경악했습니다. ^^;;
농약도 몇번 뿌려봤지만 효과는 거의 없는 것 같구요.
죄없는 다른 곤충들에게 해가 갈까봐 걱정이 드네요.
걔네들(콩벌레, 콩벌레 비슷하게 생긴 녀석, 지네같이 생긴 벌레)만!! 없애고 싶습니다.
좋은 방법 없을까요.....
ps. 사진은 어머니가 장난삼아 잡아둔것이긴 하지만....
저희집에서 몰아내고 싶은(진드기나 기타 벌레들보다 더 싫은) 녀석들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