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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 작성자 궁금궁...
  • 작성일 2003.07.13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처음으로 이 곳에 왔는데 정말 성실하게 답변해 주시는군요... 감동했어요..

다른 게 아니고요, 지금 제가 사는 집은 제 나이보다도 많은(약30년 정도) 아파트입니다. 이 곳 저곳에서 벌레가 나오기도 해요. 벌레를 그리 무서워하지는 않지만, 잠을 자고 일어나면 간혹 머리맡에 작은 벌레들이 간밤에 저와 동침했다가는 제 머리(아님 머리 냄새?^^;)에 숨이 막혀 죽어 있는 것도 발견합니다.

저... 얼마 전에 제 동생이 방을 청소하다가 발견했다는 벌레 때문에 그러는데요.. 어디선가 사각사각하는 소리가 나길래 봤더니 나무로 된 책장에서 자꾸만 가루가 떨어지더래요. 그래서 그 가루를 떨어냈더니 계속해서 또 떨어지더랍니다. 이상해서 가루가 떨어지는 곳을 봤더니 책장에 작은 구멍이 나 있고, 거기에서 나무 가루를 먹고 사는 듯한 벌레가 나무를 파먹으면서 속으로 들어가더랍니다. 그냥 까만 작은 벌레였대요. 제가 발견하진 못해서 더 이상 설명을 못 드리겠군요. 제 방에는 딱 저랑 제 동생이 누울 정도만 빼고는 책장이랑 피아노 등이 있습니다. 책이 좀 많아서 방바닥에 마구 쌓아 놨는데, 혹시 제 책을 갉아먹지 않을꺼 걱정이 되네요.

그리고 화장실 문 아랫쪽이 삭았는데, 가끔 어떤 녀석이 가족들을 데리고 나와요. 몸은 회색이고, 손가락 마디 한 개 정도의 크기에, 아주 선명한 작고 하얀 발들이 마구마구 나 있는 벌레입니다. 물지도 않고 냄새가 나는 것도 아니지만, 좀 꺼림칙해서요. 한 번은 목욕하다가 그 녀석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절 비웃듯이 쳐다보더군요.... 흑흑. ㅠ.ㅠ

어떤 벌레고,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손으로 잡아서 창 밖으로 던지는 것도 이젠 지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