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동창 중에 코를 정말 잘 후비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점심식사 시간에도 밥을 먹으면서 코를 후비곤 했죠.
그리곤 꼭 건저낸 코딱지는 다른 사람 다 보란듯이 손가락으로 튕겨날려 버렸는데..
보다 못한 제가 한마디 했었드랬습니다.
너 그러다간 도둑질을 하려고 해도 니가 현장에 남긴 그 코딱지 때문에
유전자검사 해서 걸릴거라고..
수년이 지난 지금..
정말로 그 친구 교도소에 있다네요.
ㅎㅎ 그 친구가 도둑질하다가 코딱지를 현장에 남겨 잡혔을리는 없지만
그 친구걱정보단 정말 코딱지로도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앞서네요. ^^;
코속에서 먼지가 단결되어 하나가 된 게 코딱지로 알고있는데..
음... 그걸로는 힘들겠죠?
만약 단결되어 하나로 굳어진 코딱지에 콧털하나가 딸려
뽑혀 나오지 않는다면 말이죠.
저의 가설을 반박하거나 이론화 시켜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