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이면 우리에게 많은 짜증과 고통을 안겨주는 모기...
모기 눈알이 정력에 좋기라도 한다면 곧 국내에선 멸종이 가능하겠지만...
여름이면 어쩔수 없이 감수해야 하는 불편이다...
물론 모기에게 있어서도 인간은 많은 천적중에서도 최고의 천적...
모기에게 인간은 그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큰 존재이니...
이에 서로 간의 불가침 조약을 체결하고...
인간이 정해준 구역안에서 모기들만의 생활과 번식을 보장하고,
서로간에 위해를 가하지 않기로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이 구역을 모기보호구역(mosquito protection area)이라 하고...
약 4평방킬로미터의 면적이면 우리나라 전 국토의 모기를 충분히 수용하고도 남으리라 본다...
그리고 모기의 생존과 번식을 위한 피는 인간이 매일 보급해주는 소피로 해결하고...
수컷 모기들은 피를 빨지 않으므로 원하는 수컷모기에 대해선 바깥 세상으로의 외출을 허가한다...
또한 MPA 한곳에는 모기교육센타를 설립하여...
암컷 모기에게 피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다른 식생활로의 전환을 유도시켜...
정규교육과정을 수료한 모기는 MPA 밖으로의 이전도 보장하는 것이다...
이 모기보호구역이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다면...
다른 파리보호구역이나 바퀴벌레보호구역도 가능하리라 본다...
물론 이에 따른 문제점도 적지 않다...
-문제점-
1. 세스코와 에프킬라를 비롯한 해충구제업체의 반발이 예상된다...이는 그들의 밥줄을 끊는 것이므로 그들로서도 물러설 길이 없을 것이니...
해결책→ 공권력을 투입하여 걍 밀어버린다...단 세스코의 게시판만은 남겨둔다...재밌으니깐...
2. 소피가 모기들에게 대량 공급됨으로 인해 선지가격이 폭등해, 선지해장국의 가격도 따라서 인상됨으로써...전국의 애주가들의 해장전선에 문제가 생긴다...
해결책→ 걍 콩나물해장국 먹음 된다...
3. 수컷 모기만 외출을 허가함으로써 여성부와 YWCA 아줌마들, 이화여대 학생회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해결책→ 걍 무시한다...
4. 보호구역 설립 예정지의 주민들의 지역이기주의에 의한 강력한 반대시위가 예상된다...
해결책→ 어떡하지??? 난감하네...그래!!! 공권력을 또 투입하자...
훗~~~ 완벽한 계획이군...
이제 이 계획을 국회로 보내기만 하면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