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가 있었습니다.
그녀석은 벽에 붙어 무언가를 찾고 있는듯 했습니다.
그날따라 저의 정신상태가 극도로 불안했고 흥분되어 있었습니다.
갑자기 내눈앞에 보여진 바퀴벌레가 증오스러웠습니다.
어느순간 제 오른손에는 영어사전이 쥐어저 있었고 어느순간 바퀴벌레는 퍽 터저버렷습니다.
그리고 영어사전은 더이상 영어사전이 될수가 없었지요.ㅜ.ㅜ
쓰레기통으로~~
바퀴벌레의 잔해를 적당히 치웠는데......
자국이 없어지질 않습니다.....ㅜ.ㅜ
누리끼리하기도 하고 살점이 여기저기 흩어진것들이 닦아도 닦아도 지워지질 않습니다.
밤마다 나에게 죽임을 당한 바퀴벌레가 나를 꿈속에서 괴롭힙니다..ㅜ.ㅜ
왠지 벽에서 바퀴벌레귀신이 나올것만 같구요...
바퀴벌레 귀신이 나를 죽일것만 같습니다.
내가 그랬듯이 영어사전으로 절 찍어서 터뜨려 죽일것 같아요..ㅜ.ㅜ
그 바퀴벌레의 자국을 볼때마다 신변의 위험을 느낍니다..ㅜ.ㅜ
그 자국 깨끗이 지울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