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스코 여러분 ^^
얼마 전에 저희 가게에 쥐가 나왔어요. D 도너츠 가게인데.... 손님이 없어 멍하니 화장실을 바라보고 있는데 쪼그마한 (꼬리 길이 뺀 몸길이가 5센티 정도?) 쥐가 쪼르륵 달려나와 대걸레 뒤에 숨는 거에요.
평소 무슨 동물이든 싫어하지 않는 성격이라 무섭거나 싫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먹는 가게에 쥐가 돌아다니게 놔 둘수는 없으니 고무장갑을 끼고 손으로 잡아 종이봉투에 가두어 놨었습니다. 그리고 처리를 고민하고 있는데, 마침 아버지가 오셔서 잔인하게 뒤처리를 하시더군요.
뭐 좀 불쌍하기는 했지만 이미 저세상으로 간 놈이니 할 수 없고.... 화장실에서 쥐가 나올만한 구멍을 찾았습니다. 근데 구멍은 아무리 살펴도 없고 바닥 수채구멍 마개가 치워져 있기는 하더군요.
제가 알기로는 수채구멍은 쥐나 다른 해충이 올라오는 것을 막기 위해 S 자 형태로 되어 잇다고 하던데..... 이놈의 쥐가 헤엄을 쳤을까요? 크기가 작은 놈이라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
쥐가 수채구멍을 통해서 들어올 수도 있는지가 궁금하고요.... 그리고 또 이런 경우가 생긴다면..... 잡아서 집에서 길러도 될까요? =.= 근데 집에 이미 고양이 두마리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