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무렵에.. 집에서 빨간점만한 조그만 개미들이 등장했습니다..
책상위에 뭘 올려놓으면 수도없이 달라들어 줄을 서길래..
컴배트를 놨거든요.. 한방에 한 3개정도씩..
그러니까 1주일만에 개미가 사라지기 시작했어요..
덕분에 발뻗고 편히 자다가..
한 3,4달쯤 후..
더 심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ㅠㅠ 손가락 두마디만한..바퀴들이..나타나기 시작한거에요...
난리도 아닙니다.... 밤에 혼자화장실가기도 무섭고..
자다가 침대밑에서 부스럭대는 소리가 나면 소름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돋는데..돌겠습니다...
그래서 짜는 바퀴벌레약을 놨는데..
없어지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3개월 지났는데..
약 공백기가 된건지 다시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금방 오빠방에서 한마리 악지르면서 약으로 실컷 뿌려
죽인다음.. 잡아 휴지통에 넣을 용기가 없어..그냥 놔두고
나왔습니다. 근데 이거 정말 알 까나요..?
정말 큰일입니다..
20년 넘게 살도록 벌레만 보면 졸도할꺼 같은 버릇은
고쳐지질 않네요..ㅠㅠ
차라리 벌레에 무감각한 인간이었다면 이리 무섭지는
않으련만..ㅠㅠ
세스코 바퀴 키우는 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벌레에 무덤덤하시나요??
이거 극기훈련이라도 해야되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