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에 살고 있는데여... 좀전에 진짜 제 엄지 손가락만한
바퀴벌레가 갑자기 스믈스믈 기어나오는 거예여... ㅡ_ㅡ;
거의 우는 얼굴로 새벽 3시 반에 편의점으로 후다닥 뛰어
가서 뿌리는 약 샀거든요.. 여자가.. 그 시간에...머리 다
풀어해치고.. 딸딸이 신고.. 미친듯이...ㅡ_ㅡ;
사람들이... 다 피했어요...
저희 고시원 진짜 깨끗한데...
바퀴가 있을 줄이야....ㅠ_ㅠ 제가 약을 갔다대니깐... 이놈.
어디서 줏어들었는지 허둥지둥 도망갑니다 ㅡ_ㅡ;
넌 인제 죽었다~! 생각하고 약을 뿌리려는 순간......
앗.. 갑자기 뿅 사라지는 거예여....
자세히 보니깐 방에 딸린 화장실이요.. 거기 화장실 문틀에
보니깐 장판이 약간 벌어진게... 거기가 걔네 집인 거 같더
라구요...ㅡ_ㅡ; 이 녀석이랑 그동안 같이 살았다니.......
참을 수 없었습니당.. 바로 약을 막막막막막 뿌렸어요..
장판이 흥건해질때까지...ㅡ_ㅡ; 구멍에다 대고도 막막막...
좀 있으니깐 이 녀석이 다시 나오네여.. 그리곤 방바닥에
곤두박질 치며 떨어지는데.. 진짜 툭. 소리가 났어요 ㅠ_ㅠ
얼마나 큰 녀석인지 아시겠져.... 인제 죽었나봐요......
남의 화장실 앞에 발라당 누워있네여......ㅠ_ㅠ
제 방 평수가 한 3~4평 되는 거 같은데......
세스코 출동하면 얼마나 드나여...? 그리구... 거기 홈이요..
실리콘같은 걸루 막아버리면 될까여....? 세스코맨이 그런
것두 해주시나여...? ^^;
거기 안에 뒤져서 다른 일당도 싸그리 보내버리고 싶은데...
겁이 나서 그러질 못하겠네여....ㅠ_ㅠ 애들이덩치도 큰데다
복수할까봐 겁나요....ㅠ_ㅠ
저 오늘 밤 샐거 같아여.... 도저히 근질근질해서 잠을 못자
겠어요....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당.....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