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개미에 대한 상담을 좀 하고자 합니다..
저희가족이 새집 지어질때 이사왔거든요. 지은지가 한 1년 3개월쯤 된 집입니다. 처음에는 개미가 안나왔는데...1년쯤 지나니깐 개미가 서서히 나오기 시작하는겁니다...(처음엔 불개미라고 알았는데..글을 읽어보니 아마도 애집개미일듯 합니다) 별로 신경 안썼습니다. 가끔 제 책상에 나오고..그냥 죽이지도 않고 놔뒀죠.
근데 오늘 정말 정말 정말 큰 사건이 벌어졌습니다(-_-). 어제 피자를 샀거든요. 어제 다 못먹어서 오늘 아침까진 식탁에 놔두었습니다(한 오전 8시쯤?) 그리고 어머니가 일어나신 후에 피자를 뒷베란다(세탁기)에 놔두셨답니다. 제가 학교에서 12시에 돌아왔고, 어제먹다 남긴 피자를 온가족이 먹으려 펼지는 순간-
제길-_-!!피자가 완전히 불개미(아니 애집개미?) 떡칠이 되어있었습니다. 으으으...그냥 안보고 전자렌지에 넣었으면..--;
피자에 구멍이 없는걸로 봐서는..방금 뜯어먹기 시작한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신경 안썼는데..오늘 그일로 정말 질려버렸습니다.(뒷베란다 천장 한구석에 구멍이 나있더군요...거기로 출입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문제의 베란다와 제방은 엄청 떨어져 있는데..제방에도 가끔 한두마리 나옵니다(침대에도 나옵니다-_-)
인터넷을 뒤져봤더니..정수기에도 들어갈수 있다고 하더군요-_-;;정말인가요? 그럼 찝찝해서 원...
문제가 하나 더있습니다. 저희집은 다세대주택...10가구가 모여살죠. 근데 옆집과 베란다벽이 붙어있습니다. 저희집은 501호인데, 문제의 뒷베란다를 502호와 같이 쓰는겁니다(그러니깐..시멘트로 벽이 갈라져있는데 윗부분은 조금 틔어놨죠. 왜그랬는지..창문도 딱 중간에 갈려있습니다. 아마 502호에서 먼저 저희집으로 넘어온듯 합니다)
전 정말 해충을 없애고 싶은데..문제는 아버지입니다. 해충을 죽여야 할 필요를 못느끼시니까요--;
제가 오늘 설득했건만..
"개미산에 물리면 인체에 해롭지"->"거기서 안자면 되잖아"
"음식 먹잖아"->"그음식 내가 다먹을께"
"개미를 먹다니-_-"->"개미는 고단백이란다-_-"
.....-_-;;
정말 미칠 노릇입니다. 저희집이 가장 위층이어서 밑으로 내려가면 어쩌나..걱정이 많습니다.
저희집은 49평형이고..502호는 13평정도 됩니다. 개미가 발견은 많이 안됐는데..베란다에서 많이 보이구요. 가끔 눈 잘뜨고 보면 드문드문 보이기도 합니다.
구멍이 딱 막혀있는지라 구멍막고 독한 벌레약을 만땅으로 뿌리면 될듯도 한데...반드시 세스코의 도움을 받아야 할까요??
(아참 그리고 개미가 집안에 거주(거주라니..-_-)하는것이 어떻게, 왜 안좋은지..좀 극단적인 예를 들어서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