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엄청나게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벌레에 물리면 남들보다 1.5배는 더 크게 덧나거든요.
그래서 모기나 각종 벌레들이 설치기 시작하는 요즘 예방차원에서 밤에도 양말신고 긴 츄리닝에, 긴팔 입고...
물론 전부가 얇은거지만 옆에서 보는 사람들은 저더러 곰이라네요.
누군들 곰이 되고 싶어 곰노릇 하겠어요.
한번 물리면 그 후유증이 한여름 내내 가니 어쩔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그러는 거지.
이상은 다 사설이구요, 정작 묻고 싶은 것은 저를 공격하는 벌레중에 두개의 구멍을 흔적으로 남기는 벌레가 뭘까해서요.
지금까지는 그냥 바퀴일거라 생각했는데 지금 있는 곳에서 바퀴는 본적이 없어서 새삼스레 그놈의 정체가 궁금해 지네요.
물리면 500원짜리 동전만한 크기로 약간 딱딱하게 붉은색으로 붓고, 긁다가 보면 가운데에 두개의 구멍이 있어요.
벌레한테 이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그놈이 바퀴라면... 바퀴가 사람을 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