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진드기랑 먼지다듬이벌레에 대해 문의한 사람인데여..
사실 그 벌레가...단지(항아리) 표면을 먼지처럼 뒤덮고 있었거든여...
진짜 많이 붙어있었어여...
그게 한참 후 먹을(?) 쌀을 넣은 단지인데...
제가 아빠게 거기에 벌레 있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쌀을 말리시겠다구 마루에 신문지를 깔구...
제가 겉에 벌레 없애게...햇빛나는 날 하루 말리구 개봉(?)하면 안되겟냐구...여쭸거든여...
아니지 거의 울상이 되어서 안된다구 그랬어여...T.T
근데 괜찮다구 아빠가 다 알아서하시겠다구...
마루에 확~~~~~
저...자포자기....
그 벌레가 곡물을 먹고 산다면서여...그럼 그 쌀 안에서 살았을건데...그걸 냅다 집에 퍼트렸으니...
이제 어떻해여...아직두 아빤 그게 벌레라는 걸 믿지 않고 계세여...단지 있던 곳을 닦은 걸래를 화장실에 터시는데
난중에 보니 양변기 위에두 벌레가...으~~난 이제 화징실도 몬가...
아빤..."아...이제 됐다"..그러시는데
전...으앙~~이제 악몽의 시작이다...그랬다니깐여..
온~집안을 그 벌레가 돌아다닐거잖아여...
사람들은 벌레가 아니라구 할거구...
장마철이라 비는 계속온다구 하는데...그 벌레는 얼씨구나 좋아하겠져?
전 지금도 온몸이 근질근질거려여...
어쩜 좋아여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