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저희집은 신혼집인데여..
아마도 전주인 때부터 바퀴가 많이 살았던듯 싶어여.ㅡㅡ
첨에 도배장판하기전에도 바퀴가 기어다니는걸 봤거든여.
도배장판 새로하고 그랬을때도 가끔 나타났는데,
치약처럼 바르는 바퀴약을 곳곳에 발라놨더니
약 한달간은 바퀴가 안나오더라구여.
그런데 며칠전에 혼자 티비를 보구있는데..
티비 뒤에 창문으로 아주아주 큰 바퀴인것같은데..그 벌레가 떡하니 창틀로 기어오르고 있는거예여.
불도 환히 켜놓구 티비보구있는데여.
저 넘 놀래서 무서워죽는줄알았어여.ㅜㅜ
그런데 그때 신랑도없고 도저히 제가 무섭고 징그러워서 잡을수가 없어서 그냥 놔뒀어여.
나중에 보니 당근 없더라구여...ㅡ,.ㅡ
걱정은 됐지만, 그뒤로 어떡하나 걱정만하고 있었는데,
어제 아주 작은 벌레가 막 날아다니는거예여.
윙~ 하면서 엄청난 속력으로 날아다니길래
어떻게 파리가 들어왔지? 이러면서 보고있다가
벽에 붙었길래 가봤더니
세상에... 바퀴 새끼인것같은데...(제가 곤충을 잘몰라여)
암튼 갈색에 풍뎅이처럼 동그랗게 생긴게 붙어있더라구여.
그건 잡긴잡았는데..
아마도 그 왕 바퀴벌레가 낳은 새끼 바퀴벌레가 아닌가
지금 걱정되서 잠이 안와요 ㅜㅜ
윙~ 소리를 내면서 바퀴도 날아다니나요?
그 새끼바퀴는 3~5mm정도 되나? 암튼 그렇거든여.
어떡하져? ㅜㅜ
바퀴가 날아다닌다니 생각만해도 끔찍하고
그 왕바퀴가 우리집 어딘가에 살고있을껄 생각하니
잠잘때도 깜짝깜짝 놀란답니다.
어떡하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