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아침.. 방바닥에 바퀴벌레가 뒤집어져 있었습니다.
당연히 죽었겠거니 하고, 휴지로 잡아 버릴려고 잡는 차에 바퀴가 살아서 휴지사이로 나와 손으로 벌벌 기어나왔습니다. 그 때의 놀란 가슴은 형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일이 있고 난 후 한 달 여쯤 지난 오늘 아침에도 다른 방에서 또 이 뒤집어져 자고(?)있는 바퀴벌레를 발견하였습니다. 지난 번의 끔찍한 일이 생각나서 오늘은 살충제 부터 뿌렸지요 . 물론 예상대로 살아있더랬습니다. 그 놈 입장에서는 자다가 변을 당했겠지만 사람 입장에서는 왜 가끔씩 아침에
방 한가운데에서 뒤집어져 자고 있는 바퀴벌레를 봐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집은 새 집이고 음식 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지지도 않고 게다가 요즘은 습도도 높지 않은데 왜 그럴까요? 한마리를 발견했다면 수 많은 애들이 지금 저희집 곳곳에 있는 건가요?
그리고 뒤집어져서 자고 있는 바퀴들은 그냥 간 큰 바퀴일까요? 참,크기는 3~4cm쯤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