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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긴급구조를 요청함다. 지발 바퀴좀...
  • 작성자 온몸이...
  • 작성일 2003.05.10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이 집은 지은지 10년 좀 넘은 공동주택임다. 이 집에 이사를 온 후부터 바퀴에 시달리는 두 아이의 엄마임다. 이사하기 전날 청소용역 아줌마 두분을 시켜 청소를 의뢰했는데 씽크대 안에서 바퀴벌레를 엄청많이 잡았다며 저 싱크대를 계속 쓸거냐고 사뭇 걱정어린 투로 말씀하시더군요.
이집에선 2년만 살고 새 아파트로 입주하게 되 있어서 아무런
투자(도배, 장판등)를 하지 않으려 했는데 고민이 되더군요.
씽크대를 갈아야 하나...
그리고 이사한지 지금 8일정도 됐는데요, 첫날 밤에 물 마시러 부엌에 나와 불을 켰더니만 마구 기어다니던 바퀴들.. 정말 기절하는 줄 알았슴다.
결국 씽크대를 갈았어요. 머 제일 싼걸루다가...
(방역한 후에 정리하려고 아직도 주방짐은 중구난방, 싱크대 갈기 전까지 제대로 된 요리는 하지도 못하고 냉장고에 당장 쓰는 밥그릇이며 수저, 컵등을 보관했다우)

그러나, 씽크대 가는 날 전 이날까지 살아오며 세상에서 가장
드러운 못 볼꼴을 봤슴다. 가스렌지 놓던 싱크다이를 뜯어내니 타일 벽에 온통 까맣게 박제되어 죽어있던 무수히 많은 바퀴들...아마 이 집의 역사와 같이 해온 박제인 듯 오래돼 보입디다. 손이 벌벌 떨리고 심장이 마구 뛰고 온몸에 소름이 돋아
비명을 질러대니 아저씨들이 제거해줬죠.
정말 토악질이 나오고 눈물이 나올라 그러고...
걸레로 훔치는데 고무장갑 사이로 그 느낌이 전달되는 것 같아 미칠 것 같은 그 느낌을 아시나요?

지금 새벽 3시가 훨씬 넘었네요. 좀 전에 자다가 팔위로 뭐가
재빨리 기어가는 느낌에 본능적으로 후다닥 일어나 어두운
방에서 이불을 들춰가며 찾아보니 역시나 바퀴였슴다.
이놈이 어찌나 빠른지 연신 휴지로 찍어내리기 해서 간신히
압사시키고 내친김에 주방에 나와 눈에 띄는대로 에프킬라를
뿌려 한 10마리 정도 잡았나봐요.
크기는 큰 놈과 새끼처럼 보이는 작은 사이즈 두종류임다.
요새 매일밤 바퀴가 출연하는 꿈을 꿉니다.
돼지꿈도 아니요, 용꿈도 아니요, 일명 바퀴꿈.젠장,젠장,젠장
지금도 괜히 뭔가가 내 몸을 기어가는 것같아 계속 벅벅
긁고 있구요, 컴터를 하는 와중에도 두어마리 잡았어요.

씽크대를 간 후 세스코에 의뢰할려고 어제 신청했네요.
KTF드라마회원이면 할인혜택이 있지만 시간이 더 늦어진다고 담주 목요일에나 오실거라고 하는데 오늘이 토요일 새벽,
그때까지 어떻게 기둘리라고...흑흑,
내 이렇게까지 외간남자를 사무치게 기다려 본 적이 없슴당.
매일 허벌나게 뿌려대는 에어졸 냄새에 코가 아프고 머리가 어질어질.. 시커먼 색깔이면 다 바퀴로 보이는 환각증세에
오래된 장판이라 군데군데 보이는 검정흠들이 혹여 바퀴가 아닌지 뚫어져라 쳐다보고,, 지금도 안방에서 저 빌어쳐묵을 것들이 우리 아이들의 몸을 타고 다니는 건 아닌지 사뭇 걱정이 되네요.
나의 구세주, 세스코맨!!
지발 하루라도 빨리 와서 나를 이 바퀴 소굴에서 건져주소서.
그동안 이넘들이 우리 짐에 둥지를 튼 건 아닌지 으~~~
나는 바퀴벌레가 싫어요~~

참고로, 제 여동생이 세스코 회원이라 자기집은 이제 바퀴걱정은 안한다며 왕추천해서 알게 됐어요.
이제 저두 세스코의 홍보대사가 되서 열심히 홍보할테니
지발 빨리 와 주서요.
보고 싶어요, 님의 얼굴이, 무지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