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부터 제방에 쌀 한톨만한 크기의 벌레들이 기어다니고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크기는 2~3mm정도로 쌀알만하구요, 색은 갈색을 띄고 있고, 등은 큐티클같은 껍데기에, 날개도 있더군요.
더듬이는 워낙에 조그만해서 확인을 못했구요, 뒤집으니 날개를 퍼덕거렸습니다. 1cm높이에 3cm넓이로 날다가 곧 떨어졌지만 정말이지 경악스럽습니다.
차마 눌러죽이기도 소름끼쳐 그냥 휴지로 싸서 변기에 넣어서 물 내려 버렸는데, 이게 권연벌레가 맞습니까?
처음에는 바퀴벌레 새끼인 줄 알았는데 질문란의 글들을 읽어보니 권연벌레에 의심이 가네요.
엊그제 바닥에서 기어다니는 것을 2마리, 오늘은 죽은 것 2마리에 뽈뽈거리고 있는것 한마리를 발견했는데 작년에도 한마리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제 방 장판의 무늬가 노란 바탕에 갈색점이 많아서 어쩌면 눈에 띄지는 않아도 더 많은 수의 벌레가 돌아다녔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게 어떻게 제 방에 있는지 모르겠네요.
어머니가 워낙에 깔끔한 성격이시라 청소는 철저히 하시는 데다가 집안에서 다른곳에는 없고 제방에만 나타나는 걸로 보아 제방에 문제가 있는 듯한데...
학명을 보니 담배에 관련된 듯 한데 혹 담배때문일까요?
제 방 농 위에 빈 담배상자가 있구요, 방에 유리로된 미닫이 중간문이 있는데 그 밖의 장식장에 대여섯 보루정도 담배를 보관해뒀거든요.
그런데 유독 농 주위에서 발견되는 걸 보면 담배상자때문인가... 장농위의 담배상자 바로 옆에서 죽은 벌레 한바리를 발견했거든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권연벌레라면 왜 요 몇일사이에 갑자기 여러마리가 출몰했는지, 또 권연벌레가 사람에게 주는 피해는 어떤건지, 어떻게 해야 퇴치할 수 있을 지 알려주세요.
방안에 발발거리면서 기어다니는데 정말 소름치져 죽을 지경입니다.
보기만 해도 몸에 두드러기가 나는 것 같아요 ㅠ_ㅠ
그럼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