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절한 세스코님!!
그동안 너무너무 궁금했는데 물을 데가 엄써 고민하다가 이곳을 생각해내고 신나는 마음에 질문 올려여~ ^0^
저희 집은 1년 전에 이사를 왔는데 이사올때 바퀴벌레랑 개미, 돈벌레도 같이 왔더라구요. ㅠㅠ
전에 살던 집이 꽤 오래된 집이라 벌레들이 참 많았는데,
이사를 해 다행이다 했더니 이렇게 따라올줄은.. 흑흑
다양한 사이즈들의 바퀴벌레와 자잘한 개미들, 그리고 생긴거 답지 않게 무쟈게 발빠른 돈벌레!!
정말 우리집은 내 비명 소리에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엄썼죠. >,.<
그런데!!!!
우리 집에 1년 전부터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했거든요. 태어난지 한달도 안된 녀석을 데려와 지금은 한살 조금 지났는데..
이넘의 별명은 진공 청소기예요. 바닥에 코를 붙이고 댕기면서 바닥에 떨어진건 다 주어먹어요.
이따금 나사나 못, 돌맹이가 입안에서 나오기도 하고요..
그러다 언젠가 녀석이 짭짭대며 멀 먹고 있길래 또 나사 발견했나 싶어서 입을 벌리고 꺼냈더니.. 우왁! 손가락 한마디 조금 안되는 바퀴벌레 잖아여. 어흐흐..
그동안 이녀석 입안에서 벌레 몇번 꺼냈고요, 입 가장자리에 바퀴벌레나 작은 벌레 붙어 있는거 여러번 떼 줬구여.
이녀석 덕분인지 이제 우리집엔 바퀴와 개미, 돈벌레가 자취를 감추었는데요..
정말 강아지가 다 잡아먹어서, 혹은 녀석의 소문을 들은 벌레들이 무서워 도망을 가서 사라진 것인지..
아님 그냥 다른 이유로 이사를 간 것인지 궁금해요.
또 우리 강아지 건강 괜찮은지도요..
요즘은 저녀석이 갑자기 집에 늘어난 초파리(파리보다는 작은데요.. 하루살이 같기도 하고.. 그런 날벌레들이 점점 늘어요) 잡아다니느라 정신 엄써요.
저렇게 내버려둬도 되는지 궁금해요.
추신!!!
연구에 쓰겠다가 강쥐 빌려달라구 함 안대여.
울 강쥐 배 터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