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교가 지방에 있어서 자취를 하고있습니다.
집에서도 붉고 작은 개미들이 많아서 한동안 고생했었는데..
- 여기서 에피소드 하나.
하도 배가고파 주위를 둘러보다 부엌에 있는 봉지가 뜯겨
진콘프로스트를 발견. 우유에다가 계속 털어주면서 미친
듯이 먹었습니다.
계속먹다보니. 뭐랄까.. 구역질이 올라오는 느낌이더군요.
뭔가 이상해서 그때서야 우유와 콘프로스트를 자세히 조
사해보니.. 우유에 떠있던 콘프로스트가루라고 생각하고
먹던 부스래기들이 전부 개미더군요.(전 근시가 좀 있답
니다.-_-;)
한 수백마리 먹은듯.. 본의아니게 커피에 개미를 건더기로
넣기도 하고 사이다 떠놓고 머리맡에 두고 자다가 아침에
꿀꺽.. 씹히는 맛이 익숙합니다.
과자+알파로도 많이 먹고.. 아무래도 제 입으로 털어넣은
개미가 수천마린 될꺼 같습니다.
어머니께서 불개미는 약으로 쓴다더군요. -_-a
뭐.. 그렇게 개미를 부식으로 쓰던 1년정도가 지난 후엔
개미들이 못참고 이사를 갔는지 언제부턴가 안보이더군요.
뭐.. 덕분에 보약한첩 안쓰고도 그 흔한 감기한번 안걸리게
되었다는.. 개미가 질병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데 그것도
먹으면 보약이었나봅니다. -_-a
-
처음 자취방에서 청소를 하다 개미몇마리가 돌아다니는 걸 봤습니다. 순간 움찔했습니다. (개미와 함께 생활을 2년이상 했더니 움직이는것만 봐도 정찰조라는게 눈에 들어오는군요.
-_-;) 청소하면서 자취방 구석구석을 찾아봤지만 그다지 많이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놈들이 겁을 상실했습니다.
밤에 주사맞는 꿈에 놀라서 깨보면 좁쌀만한 개미가 열심히
제 살을 뜯어내려고 안간힘을 쓰고있습니다.
컴퓨터하는데 발등이 따가워 무의식중에 손으로 발등을 쓸
면 개미몇마리가 때가되서 바닥에 떨어집니다.
옛날 집에살던 개미랑 똑같은데.. 이넘들은 왜이렇게 겁이 없
습니까? 혹시 이놈들 식인개미 아닙니까?
수가 많진 않습니다. 방청소를 해도 10마리 안밖으로 나오는
데 개미집이 근처라면 벌레하나만 떨어져도 삽시간에 개미떼들이 몰려들던데 그렇진 않고 사이다를 담은 컵을 올려놔도 개미들이 달려들진 않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코를 후비는데 개미가 코X지가 되어 나온다거나 귀속에서 개미가 나오는 상상을 한 이후론 왠지 불안해지더군요. 자취방이라 세스코분들을 부르기도 뭣하고..
결정적으로 저 가난합니다. -_-
또다시 먹고먹히는 싸움을 계속해야 할까요?
그리고 예전에 박하꽃을 두면 개미가 이사간다는 말을 들은
일이 있는데 정말 그런지 알고 싶네요.(박하꽃은 못구하고
박하사탕을 올려놨더니 개미들이 맛있게 냠냠~ 하더군요.
그놈들은 결국 제 뱃속으로 들어가긴 했습니다만..-0-a)
세스코분들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제가 개미밥이 되기전
까지 빠른 답변이 있었으면 하네요.
최선을 다하는 세스코입니다.
너무 당연한 답변같지만요....
이 개미들은 애집개미가 불리는 가주성 개미입니다.
집안에서 여러군체(여왕개미가 다수임)를 형성하기에 퇴치가 힘든
개미중에 하나입니다.
개미를 퇴치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먹이와 물의 공급을 막아야 합니다.
음식물을 보관을 하실경우, 항상 밀봉이 가능한 용기를 사용하시고,
싱크대와 화장실에 물기를 항상 제거하셔서 개미가 물을 구하지 못하도록
관리 부탁드립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