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세스코에 왔는데 여전히 북적이는게
사람사는 곳 같아 좋네요. ^^
제가 고시원에서 살고 있는데, 얼마 전부터 - 정확히
몇 일 전인지 몇 주가 되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는;; -
제 방에 날벌레가 날아다니는군요.
이게 초파리인지 나방파리 인지, 쇠파리 인지..
모르겠군요 -_-;;
무척 작고 검으며 날기는 하는데 느립니다.
주로 벽에 붙어 있군요.
그런데 겁도 없이 자꾸 사람 근처로 접근합니다.
마치 나를 죽여죠 ~ 라는 것처럼.. --;;
처음엔 위생상 두루마리 휴지로 눌러죽이다가,
요즘은 손으로 쳐서도 잡고 합니다. --;;
아무튼 죽여도 죽여도 끝이 없군요.
항상 방 전체 - 2평 정도? - 를 둘러보면 10마리
정도는 보입니다. 방에 도시가스 파이프가 지나가는데
- 바로 옆 옆방이 샤워실 - 혹시 그 근처에 얘네들이
둥지(?)를 트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는 추측이 갑니다.
이상하게도 주방이나 다른 곳에는 제 방보다 많은 것
같진 않거든요. (방이 작다보니 그렇게 느끼는 걸지도..)
원장님께 F-킬러 빌려서 뿌려봐도 그다지 효과가
있는 것 같지도 않구요.
고시원 전체에 방역이라도 해야되나 싶습니다.
이 날벌레의 정체는 무엇이며, 왜 갑자기 나타난 걸까요?
방에 비닐봉지를 휴지통으로 쓰고는 있지만,
음식물은 안 버립니다. 그리고 냉장고 안에도
벌레가 달려 들만한 것은 없구요. (거의 인스턴트 식품)
고민 해결 부탁합니다~ ㅜ.ㅜ
방금 자신을 관찰해달라고 바로 앞에 왔길래
살펴보니, 날개가 몸전체보다 훨씬 크고,
몸과 머리는 아주 작으며, 다리와 더듬이도 아주 가늘군요.
그리고 전체 크기도 아주 작습니다.
벽에 붙어있는거 보면 점 같이 보입니다.
약간은 큰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