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우미관에 김두한이요
요즘 우미관에 바퀴벌레가 기승을 부리고있소
나에 발차기로도 죽지않는바퀴를 그대는
잡을수가있소? 정말 궁금하오 정말이오
지금 종로서에 미와경부는 이런바퀴는 안잡아가고
애꿎은 풍뎅이만 잡아가고있소..
내가 그리일렀건만 미와는 바보같소..
혹시나 해서 나와 의형제맺은 마루오까경부한테
가보니 바퀴벌레를 잡으라며 약을 하나 주었소..
눈물이 흐르더군.. 의형제를 맺었지만 나에일이라면
손발씻고 나서는 마루오까가 너무 고마웠소
우미관에 돌아와서 그약을 책상위에 올려놓고 화장실에
갔다왔는데.... 영태형님이 벌써 먹어버린뒤였소..
사람이 바퀴벌레약을 먹으면 어떻게 되는거요?
나김두한이 당신에게 묻고있소
세스코맨 당신만이 필요하오
오후 7시 종로회관에서 기다리겠소..
꼭 와주오 세스코맨~
나 세스코맨이오.
당신 이야기는 익히 보고 들어서 알고 있소.
당신을 큰 일을 해야 할 사람이요,
해충 문제는 우리 세스코에 맡기고
당신은 다른 일을 하도록 하시오.
아무리 조선 협객의 큰 형님이라고 해도
바퀴를 잡는데는
세스코맨만 하지 못하니 말이오.
전화 주시오,
언제든지 달려 갈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