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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문의

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무쟈게 어려운 광고전략(많은 도움이 될 듯)
  • 작성자 이중구
  • 작성일 2002.12.13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제 글은 지금까지 7번...

단 한번도 올라온적이 없다...

왜?

왜?

왜냐구요~~~~~~~?

우쨌던 무쟈게 어려운 광고전략을 문제 낼테니

광고와 홍보담당자님께서는 보시고 이 문제에 님의 전략을

보고싶습니다.


문) 지금은 1992년 대선으로 나라가 시끄러울때이다.
그러한 와중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이 광주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가정하자.
롯데와 해태가 7회말 7:4로 해태가 뒤지고 있다.
이때 응원하러온 광주시민에게 롯데껌을 판매할 광고전략을
만들어라.

이문제를 어떻게 잘 풀어나가느냐로 세스코의 광고전략이

좋은지 나쁜지 알수 있을듯...^^

주의할점은 절대 롯데 기업이미지를 낮춰서는 안됩니다.

만약 이 문제를 "햐~~ 그 아이디어 좋네"란 말이 안나오면

절 채용해주세요^^(현재 000 회사 광고부에 있습돠)

ps. 계속되는 8번째 질문...
왜 세스코냐구요?
캐스코지...............세스코는 sesco 이렇게 돼야죠...

안녕하세요!
늘 행복을 드리는 세스코입니다.


님께서 내주신 문제에는 몇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응원하러 온 광주시민에게 롯x껌을 판매할 광고전략을 세우라고 하셨는데요..
질문의 문맥 상으로 봤을 때, 현장에서 껌을 팔라는 말씀 같은데…
엄밀히 따지면 어폐가 있네요..

기업의 광고부서에 계셔서 잘 아시겠지만,
마케팅의 4P에는 Product, Place, Price, Promotion이 있다고 하지요..
(물론, 요즘에는 이 4P의 개념이 4C로 바뀌고 있다고들 합니다…)
이 4P 중에 Promotion 즉 촉진의 한 요소가 광고지요.

Promotion에는 Advertising, PR, SP(Sales Promotion), P/S(Personal Selling)이 있는데..
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경기장에서 관중들에게 직접 롯x껌을 판매한다는 것은 통상 광고가 아니라 SP 즉, 판촉활동이나 PS, 인적판매라고 해야 정확하겠지요..

물론, 정말 광고를 말씀하신 것일 수도 있겠네요.
그렇다면, 전광판에 롯x껌 CF를 틀거나, 팬스 혹은 옥외매체를 이용하여 광고를 하면 되겠지요..
설마, 그런 뜻에서 이야기 하신 것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이론적으로만 따지면 그렇다는 것이지요.. ^^;;



둘째, 가장 중요한 점인데요..

대선기간이고,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경기에서
롯데와 해태가 경기를 하고 있는데, 광주가 연고지인 해태가 지고 있다…
그것도 한국시리즈 7차전이라면 마지막 경기가 아닌가!…

사실, 정치나 스포츠나 모두 지역감정은 없어져야 하는 것이 주지의 사실입니다.
하지만, 프로스포츠의 경우는 현실적으로 지역연고제입니다.
프로스포츠의 지역연고제는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등 부정적인 측면이 있을 수도 있지만,
특정지역에 연고를 두고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후원을 함으로써
스포츠를 통한 지역간의 선의의 경쟁과 스포츠의 질적, 양적 성장이라는 긍정적인 효과 또한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질문으로 주신 상황은 부정적이건, 긍정적이건 그러한 경쟁의식과 감정들이 극대화되어 있는 시점이며,
응원을 하고 있는 팬들은 모든 신경세포 하나까지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집중되어
경기장에 지나가는 개미 한마리에도 신경이 쓰일 상황일 것입니다.


그래서..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현장에서 껌 몇 개 더 파실 생각은 접으시는게 좋겠네요...

그런 상황에서는 솔직히 껌이 문제가 아닌 것이죠..
(게다가 해x껌도 아닌 롯x껌이라니.. ㅡㅡ;)

더욱이 모기업의 이미지를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롯x껌을 팔라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마케팅은 현실을 직시하고 그 현실에 맞는 대응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님께서 내주신 문제는 마케팅 활동의 효율성이나 여러가지 측면에서 현실을 외면하신 문제란 것이죠.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저라면 현장에서 껌 팔 생각은 일단 접구요..

현장에 있다면,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할 것입니다.
집이라면, TV중계를 보며 응원을 하겠지요..
모든 직원들이 팬들과 하나가 되어 더더욱 힘차게 응원을 하겠습니다.

스포츠는 氣싸움이기도 합니다.

경기장 안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기뿐만 아니라
응원을 보내는 팬들의 기 또한 선수들에게 전달되어
승패를 좌우할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지난 월드컵에서 목격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열심히 응원을 해서, 롯x가 이긴다면
롯x는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모든 언론에 보도 될 것이며,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롯x의 이미지는 당연히 상승하겠지요..
그리고, 그 이미지는 소비자들의 인식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고
껌을 구매하는데 있어서도 영향을 줄 것입니다.

물론, 그 이후의 많은 마케팅 활동이 이루어져야 하겠지요..
(자세한 것까지 말씀드리자면 제가 롯x껌의 마케팅 마스터 플랜을 짜야 겠지요..^^;)

기업들이 스포츠를 후원하는 것은 사회환원과 기업 이미지 재고를 위함입니다.
프로스포츠는 그러한 기업과 소비자와 선수들이 이루어내는 삼위일체의 하모니구요..

스포츠를 통하여 소비자들은 경기 뿐만 아니라, 그 기업과 커뮤니케이션 합니다.

당장 경기장에서 껌 몇 개를 더 팔지 못하더라도 경기에 승리하고 그것이 기업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장기적으로 브랜드자산이란 측면에서 롯x껌의 판매율 성장이라는 결과 까지 낳을 것입니다.

소비자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고 기업입장에서만 생각하는 마케팅이란 것은
로보트가 갖고 싶어서 투정부리는 아이에게 떡을 먹여 체하게 하는 것만큼이나 어리석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의 마케터가 아닌, 서비스회사 마케터의 소견이었습니다.



+ 음…
답변이 마음에 드시지 않는다구요?
저런…
어쩔 수 없군요..
채용관련해서 세스코 총괄지원실로 문의해주세요.

조만간 함께 일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답변일 2002.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