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수고하십니다.
오늘 낮에 엄지손가락만한 바퀴벌레를 에어졸을 이용하여 죽이고, 무서워 들어가지도 못하고, 잠도 못자고 날밤을 새고 있습니다.
저희 집은 기껏해야 15평 내외인데 침실에 바퀴와 돈벌레가, 안방과 주방과 서재엔 개미와 먼지뭐라하는 1mm정도되는 회색 벌레가 화장실엔 집게벌레와 쥐며느리가, 가끔 안방 구석에서 거미가 발견되기도 하구요. 어제는 쌀벌레가 생겨서 골라냈구여..
여름이면 모기와 나방과 초파리가... 여기가 세스코 연구실인지 사람사는 집인지 모르겠어요.
초음파퇴치기로 바퀴는 거의 안보이는데 미국바퀴인가여? 대따 큰거. 침실에 주로 나오더니 초음파퇴치기 단후 안보이다가 4개월만에 안방에서 발견했어요. 안방은 붉은 개미 구역인데 남의 구역을 넘보고... 자다가 바퀴 움직이는 소리에 놀라서 깼답니다. 잘때 사람이 모라 하면 하나도 못듣는데 바퀴 의 그 작은소리는 귀신같이 듣고 깨납니다. 신경이 곤두서서 자려고 누워도 작은 소리에 기절하며 일어나기 때문에 아예 잠을 포기하고 있어요. 크기는 왜 이리 큰지.....
신입 세스코맨님들 연습하실때 저희 집에 와서 하세요. 모든 벌레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

세스코맨님의 글을 읽으니 컴이나 세탁기, 전자렌지같은 곳이 주 서식처가 될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럼 청소할때마다 다 들어내고 뒷부분도 청소해야 하나요?
저희 집은 방천장 둘레가 검정 나무로 둘러있는데 이틈의 약 2mm되는 곳으로 바퀴가 드나들더라구요. 이런 곳의 청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항상 수고하시고요, 게시판의 글들 정말 재미있게 읽고, 도움되는 것도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에 답해주시면 더더욱 감사하지요...
좋은 하루 보내십시요.